내 머리 냄새 맡으며 "교생 선생님 냄새난다" 이러길래

"그래? 냄새가 어떠길래?"
"교생 선생님들한테는 다 이 냄새 나요"

"냄새 나뻐?"
"아뇨 다 좋은 냄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어택1회

 

OOO '교생 선생님' 이라고 써져있는거

교,생님 글씨 손으로 가리며

"ㅎㅎㅎㅎㅎㅎㅎㅎ 봐봐요"

"뭔데?"

"생선ㅎㅎㅎㅎㅎㅎㅎ OOO 생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어택2회

 

"선생님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 내일부턴 학교 안 와"

"가지마요 일주일만 더 있어요"

이럼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내 손가락 꽉 쥐고 안놔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장어택3회

 

 

그리고 일단 무조건 나한테 뭐를 자꾸 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끈, 요즘 유행하는 고무줄같은거 엮은거, 연필, 스티커(짱많이받음), 초콜릿, 종이접기한거, 등등등등

그냥 자기꺼다 싶으면 다 나한테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 귀염둥이들 주제에ㅠㅜㅠㅜㅠ

 

말썽꾸러기(친구들괴롭히는)가 한 명 있는데 .... 되게 반항적이고 말걸면 "뭐가요" , "뭔데요" , "네"

눈도 못마주치고 그러던애가... 핸드폰번호 알려주니 나한테 막 하루에 몇번씩 전화하고 문자 하는거보면..... 애들은 애들이구나싶음.

그런 애들일수록 관심가져주면 더 앵기고 이럼.

 

그 와중에 담임 선생님의 "초등학교 선생님이란 직업은 맑은 물에 손을 담그는 거랑 같아"하는 말이 진짜 와닿음

 

 

 

 

요약=선생님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