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최한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생명사랑 서포터즈에 선정된 25개팀중 유일한 전북팀. ‘LOVEKEEPERS’팀은 성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의미하는 ‘계산은 더치페이, 연애는 더블더치’라는 테마 아래 바캉스에서의 바캉스 베이비 예방 사업, 대학 캠퍼스 화장실의 화장실 신문 등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높은 완성도로 실행해 현명하고 안전한 사랑을 홍보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팀이다.

“피임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책임감!”

Interview with 'LOVEKEEPERS’ (원광대: 김성훈, 김인철, 박성준, 김지나, 김순영, 배은희)

Q ‘Lovekeepers’, 무슨 뜻인가?
  주변 대학생들 중에 피임을 하지 않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경우나 임신 걱정을 하는 경우를 흔하게 목격하게 된다. 이런 무책임한 사랑으로부터 사랑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이름지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홍보활동은?
대천 해변에서의 활동이다. 흔히 말하는 바캉스 베이비, 바캉스에서 무분별하고 책임감 없이 피임을 소홀히 원나잇을 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이다. 바캉스가 집중되는 8월에 인공임신중절 수술이 집중된다고 하니 이를 막고자 서해안 이름난 헌팅 장소인 대천으로 갔다. 철저한 준비(사람들의 시선을 끌 복장과 아이템들)를 하고 대천에 갔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며 젊은 사람들이다 보니 이전 활동과는 다르게 유쾌하게 활동 할 수 있었다.

Q 홍보활동을 통해 전하고자 한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남성은 콘돔 여성은 피임약, 즉 계산은 ‘더블더치’를 하는것 처럼 사랑도 양쪽 모두 책임을 갖고 완전한 피임법을 실천하자는 것이었다.  보통 피임이라 하면 남성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 역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더욱 안전하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Q ‘더블더치’라니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임신중절율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다. 특히 대학생들은 올바른 피임법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잘못된 성지식을 가져 원치 않는 임신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질외사정이 피임법이라고 인식하거나 콘돔만 있으면 피임이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잘못 사용할 경우 실패율이 15%에 달한다. 계산은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되었지만 사라에서는 남성에 의존하지 않는가? 따라서 남성은 콘돔 착용, 여성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양성 모두 책임을 다하는 피임법인 더블더치를 하자는 것이다. 피임약은 피임률은 높지만 성병을 예방하지 못하는 단점을 콘돔이 보완하는 장점도 있다.

Q 다른 피임법도 소개바란다.
1 주사 복부나 앞쪽 넓적다리에 메드록시 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 용액을 주입한다. 3개월에 한 번 주기로 맞으면 된다.
2 IUD(자궁 내 피임 기구) 멀티로드, 카파티 등 구리 성분으로 된 장치는 95%, 미레나 같은 호르몬 성분으로 된 장치는 99%까지 효력이 있으며 둘 다 5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 미레나는 피임 효과 외에 자궁선근종이나 자궁근종으로 생리량이 많은 경우에도 증상 조절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가임기 체크 앱에 의존하여 날짜를 계산하기보다는 정확한 생리 날짜를 기록해두는 것이 추후의 생리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체온과 자궁경관 점액 검사를 실시한다면 가임기를 체크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몸의 상태에 따라 자주 변하기 때문에 완벽한 예측은 언제나 불가능하다.
4 금욕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면 물론 100%. 하지만 언제든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니 다른 피임법도 생각해두자. 희박하긴 하지만 속옷을 입은 채로 하는 페팅도 임신되는 사례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5 콘돔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삽입 전에 착용, 꼭지를 비틀어 공기를 빼고, 사정 후 벗길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의외로 성공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명심할 것. 다만 에이즈나 성병을 예방하기에는 훌륭한 도구다.
6 피임약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먹어야 할 시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12시간 후까지는 복용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 것. 장기 복용 시에는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예방 효과도 있다. 단, 사람마다 잘 맞는 피임약이 따로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도록.
7 응급 피임약 성관계 후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노레보, 포스티노원 등의 제품은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최근 출시된 엘라원은 120시간 이내 복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반복 사용은 금물.
8 누바링 섹스 도중 꺼내지 않는 한 효력이 높다. 3주간 몸속에 삽입해둘 수 있으며, 사용 중 빠지더라도 맑은 물에 살짝 헹궈 바로 다시 삽입하면 효과가 지속된다.

Q 3번의 가임기 계산 어플. 추천 바란다.
숙녀 다이어리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생리주기 앱이다. 피임법과 임신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Q 숙녀 다이어리를 홍보 하는 이유는?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경우와 피임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여성분들께서 자신의 생리주기를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생리주기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숙녀 다이어리를 홍보하고 있다.

Q 숙녀 다이어리라니, 여성만 사용가능한 것 같다.

아니다.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해 미리 생리 주기를 알아둬서 그녀가 예민한 것을 미리 알아둔다면, 100점짜리 남친이 되지 않을까?

Q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아직까지 성에 대해서 감춰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 예방에 홍보해보지만 자석처럼 멀어지는 것들을 보았다.

Q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피임인식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느꼈는가?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하지만 잘못된 정보, 오염된 물도 많았다. 질외사정에 대한 인식, 생리주기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여성들, 생리기간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 등을 본다면, 아마 학점으로 치자면 C0로 정도 아닐까? 재수강 해야 할 점수말이다.

Q 생명사랑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깨닫게 된 점이 있다면?
 서포터즈를 통해 성에 관해서는 박사가 된 느낌이랄까. 이전엔 콘돔도 그냥 끼우면 되는 줄 알았다. 콘돔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앞뒤가 있으며,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정액주머니도 잡아줘야 한다는 사실 등 말이다. 이 외에도 서포터즈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많다. (서포터즈, 꼭 지원하길 바란다!)

 Q 말이 나온김에 더 물어보자. 언제, 어떻게 지원 가능하며 혜택은 무엇인가?
4~5월 경에 인구보건복지협회에 공지가 뜬다. 보고서를 통해 선발하며 약 6개월간 활동하며 소정의 활동비와 물품이 지원된다.

Q 끝으로 책임 있는 성과 피임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한마디!
우리도 처음에 회의를 할 때 서로 얼굴이 붉어지면서 웃기만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나 피임에 대한 지식을 쌓아갈수록 어느새 자연스럽게 그 필요성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알려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계산은 더치페이, 연애는 더블더치!
꼭 실천하자.
 
LOVEKEEPRS 팀은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진행하는 서포터즈 6기 중 유일한 전북팀으로 피임 홍보와 인공임신중절예방에 힘쓰고 있다.

LOVEKEEPERS팀 SNS 주소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lovekeepers1
트위터 https://twitter.com/6LOVEKEEPERS
블로그 http://blog.naver.com/aquarius_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