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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춘천교대 홍익관>

 

교대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교대생들의 '전공'에 대한 부분이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전임제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교대생들은 각각 자신이 음악과요 수학과요 라며 자신의 전공을 소개한다.

나 역시도 교대에 입학하기 전 이런 교대의 심화전공 시스템이 아리송했다.

지금부터 이렇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교대의 '심화전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교대생의 전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앞서서 말했든 교대에는 12개 정도의 심화전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교대생이 졸업시 받게 될 졸업장에 찍히는 교대생의 전공은 '초등교육'이며

우리가 발급받게 될 자격증 역시 '2급 초등 정교사 자격증'이다.

결국 어떤 심화전공을 택하더라도 졸업과 동시에 얻게 될 가시적인 결과물은 같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화전공은 어떤 것일까?

처음 교대에 입학하면 합격 발표 1~2주 내로 심화전공 추첨을 한다.

우리학교의 경우 12개 심화전공을 각 신입생 개인이 1~12지망까지 넣은 후 추첨으로 돌려서

총 348명의 입학생을 1개 전공당 29명씩 12개 과로 나누어 배분하였다.

내 경우엔 6지망에 넣었던 과에 생뚱맞게 얻어걸려서 처음에 크게 당황했다.

자신이 없었던 과목이 심화전공으로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교대생이 졸업하기 위해 180학점이 필수 이수학점이라고 한다면

이 중 심화전공은 20학점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160학점은 모든 교대생이 공통으로 이수한다.

그리고 공통 이수과목엔 국 영 수 사 과 음 미 체 윤리 실과 컴퓨터 모든 과목이 고루 포함되어있다.

나머지 20학점, 졸업 4년 내내 겨우 몇개과목만을 추가적으로 듣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학교 생활을 과에 상관 없이 비슷한 사이클로 보내게 된다.

 

심화전공의 의의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 될 수 있다.

첫째는 초등교사가 전문직으로서의 지위를 얻기 위한 한가지 방편이다.

현재 중등학교 시스템처럼 초등학교도 외부임용을 추진했던 정부가 있었다. (김대중 정부)

그때 화두가 됐던 것이 바로 초등교사의 전문성이다.

전문직으로서 초등교사가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면 , 외부에서 시험을 통해 들어올 교원들의 정당성이 인정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논리를 방어 할 수 있다.

결국 그 당시의 시도를 잘 막아냈기에 지금과 같은 교대 시스템이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 때,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교육의 방법론적인 측면'과 함께 내세운것이 각 과목별 '부전공'이수학점으로

일반대학교에서 이수하고 있는 약 20학점의 심화전공을 각 교사들이 자신이 속한 과에 따라 이수하고 있다는 것으로

내세울 수 있었다.

둘째는 교대 운영의 편의성 때문이다.

교대는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많은 학생들이 공통의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일반대에서 도입하고 있는 과목 선택제보다는 , 과목을 묶어서 반별로 시간표를 정해 수강하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2개의 군으로 각 군별 6개 심화전공이 같은 과목들을 시간표별로 이수하고 있다.

 

심화전공의 종류는 우리학교의 경우 ,

윤리 사회 영어 국어 교육학과 컴퓨터학과 음악 미술 체육 실과 수학 과학과로 구성되어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유아교육과와 특수교육과 등이 개설된 학교도 있다.

과별로 전통과 특색이 다양하다.

다음 글에서는 우리학교의 각 전공 분과별 특색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