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집은 서울이고
어린시절부터 교뽕이 심해서
일반대학 원서 쓰지도 않고 점수에 비해 무리하게 지원해서
가나군 전부 떨어지고 가까스로 제교만 붙어서
울면서 작년 초에 제주도로 떠났음

일단 제주교대는 학교가 진짜 작고
주변에 있는게 하나도 없음
학교 옆에 남자중고등학교랑 박물관 도서관 있고
뒤편에 사라봉인가 하는 산책로인 산도 있음
근처에 식당도 많이 없고 놀러가려면
버스타고 이동 해야함 학생수도 전체적으로 수도 적고
특히 남자가 너무 없음 수업받을때도 반합쳐서
들어야하는 정도..


서울뿐 아니라 타 지역들은
대학생들의 문화가 비교적으로 많이
발달해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데
제주도는 대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한정되있음
늘 가던곳으로 가야함 문화시설이 너무 열악함

내가 알기론 시청 제원 2군데만 있음
백화점도 없어서 옷은 어떻게 사냐고 제주인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대부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가게들은 운송비가 붙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격이 상당해서 살 엄두도 안남
수험생들은 대학생되서 많이 즐기고 싶을텐데
제주도에서의 대학생활은 이런 점에서
제약이 있는것은 확실함
더구나 나처럼 서울살다 오면 더욱 뼈져리게  느낌

다른 교대도 그러겠지만 학생들은
비교적 전체적으로 순하고 착한애들이
거의 90퍼센트 이상이라서 친해지는 것은
문제없고 제주도민들도 많지만 전국에 있는
학생들도 많이 내려오기 때문에 나혼자 떨어져있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 않음

다만 집에 가고 싶을때 나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못간다는 점과 연락은 전화만 가능하다는게 슬픔
집이 멀어서 진짜 유배느낌도 가끔씩은 들고
서울살때 안친했던 친구들도 궁금해져서 전화도 한적있음

결론은 제주교대 학교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음 학생들도 착하고 좋은데
그런데 아무래도 대학생 되면 설레기도 하고
많이 놀고 새로운 추억 많이 쌓고 싶을텐데
제주도라서 육지에 비해서
대학생들에게는 제약이 너무나 크다는점..
제주도민들은 평생 제주도에서 살아서
못느끼겠지만 나를 비롯한 육지에서 내려온
친구들은 모두 공감함
그리고 집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됨
광주 부산이면 그래도 버스 몇시간 타고 집에 가면 되는데
제주도는 비행기가 없으면..못가는지라

아무튼 나처럼 육지살다 제주도 올 사람들은
이런 점을 생각해야 함
많이들 내려오길 오티에서 만나면 잘해줄게
같이 시청이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