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가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보고 느낀건

총학생회 측에서 분명 노력을 하고 있는건 맞는 사실이야.


다만


학우들 스스로가 아직도 뭐가필요한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고,

이미 졸업한 졸업생은 물론이거니와,

1년간 도서관에 상주하며 건의사항이 많을 예비 졸업생들조차도 적극 건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내일 졸업식을 앞두고 글하나 쓴다.

4학년을 위한 도서관 사물함 설치. 물론 있으면 좋지. 근데 그거보다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 안하냐

다른대학 도서관에는 다 있는데 우리학교 도서관에만 없는게 사물함 뿐인지..
1차원적이고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그 흔한 동네 도서관에도 있는 휴게실이 우리학교 도서관에는 없다.

1층 열람실 입구에 있는 자판기 3월에 계약만료되면 그거 빼고 사물함 넣는다며?
4학년돼서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그 자판기조차도 없으면 숨막혀서 어떻게 공부할래?

열람실 입구 딱 들어와서 쉴곳하나없이 바로 열람실 들어가고, 덥거나 추운날에는 옆 벤치로도 못나가니까

음료수한캔마시면서 말한마디 할공간 없어서 로비에서 이야기하다가 시끄럽다고 마찰생기고 악순환이지.

차라리 통유리같은거로 자판기 옆에 비바람 막게 해놓고 그렇게 공간을 활용해서 휴게공간을 좀 만들면 좋겠다.

막말로 지금 당장 자판기 앞에 편의점에서 밖에놔두는식으로 의자랑 간이테이블만 좀 몇개 놔둬도 훨씬나아질걸....

니들 공부하면서 로비에 서서 김밥먹고 그런친구들 본적있냐. 걔네들 앉아있을 공간도 있어야지.

만들어놓으면 니들도 공부하다 커피한잔하면서  숨돌리고 할거아녀.

도서관앞 자판기가 의외로 이용률이 높다. 학우들이 수없이 드나드는 8관 1층 자판기만큼 많이들 쓴다.

도서관 자판기는 주말에도 쓰니까 이용률이 더 높을수도있겠지.

자판기 철거하고 사물함 설치하면 존나때려박아도 한 100개는 나오겠냐...

4학년이 400~450명인데 어떻게 수요를 처리할것이며,

자판기 자리에 사물함을 설치해버리면 건물 외부에 있는 그 사물함의 도난방지 등 관리는 어떻게 할것인지부터 좀 확실히 해줘야지.

그리고 우리학교 캠퍼스정도면 다른데비해 넓은것도아니요, 평지인데,

그거 좀들고 왔다갔다하는게 그리 크게 불편하지는 않던데? (참고로 난 통학이다)

지난번 폭우때 부산 물난리난거 기억들 날거다. 그때우리학교 도서관 1층도 물바다였지.  

특히 자판기놓인 자리는 밑으로 움푹패인곳이라 비가 조금만 많이 오면 거기 물이 차기 굉장히 쉬운데 사물함놓으면 어떻게될까..

이제는 물러가는 OB로서 감히 한마디 씀. 총학 페북에 실명으로 쓸 패기는 없는 쫄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