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를 언급하자면 일단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함.


그 당시까지 초등이던 중등이던 공립 교원은


해당지역 교대/국립 사범을 졸업한 사람이 자동으로 발령을 받는 시스템이었지.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제도가 불합리 하다면서 소원을 넣었고,


결국 자동발령제도가 사라지고 임용시험 제도가 생겨났어.


그래도 지역 학교에 대한 메리트를 가산점이라는 제도로 남겨뒀었는데,


이것도 용납을 못하겠는지 잡음이 생겨났고 결국 이것도 유명무실해졌어.


그러다가 티오 파동이 일어났고 오히려 지가점이 다시 생겨나게 되었지.


여기서 이 나라의 국민성이 제대로 느러났어.


자동발령을, 지가점을 사라지게 한 논리는 바로


왜 특정학교를 나왔다고 특정 지역 임용에 우대를 해줘야 하냐는 논리였고,


이번 지가점 파동에서 지가점이 다시 부활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지방도 감수하는데 왜 교사들만 도시에서 일하려 하느냐는 것이었지.


위의 두가지는 다른것 같지만 결국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다'는 식의 사고가 기본이었어.


다시 말하자면 과정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성향이지.


아이러니하게도 자동발령폐지와 지가점 유명무실화의 논리와


이번의 지가점 부활의 논리가 똑같다는 것이지. 단지 그걸 추구하는 대상이


전자는 사립과 지방 출신 학생이고 후자는 일반 시민들이었다는 차이뿐.


같은 사고를 갖고 정 반대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 특유의 성향이 드러난 사례로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