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입생 애들 불러놓고 집행부 학번이 군기 잡기

남자 선배들은 여느 교대남이 그렇듯 그냥 방관자 느낌이었고

여자 선배들이 군대도 안갔다 온 거 같은데 모아놓고 군기 존나 잡더라.

뭐 우정주 비슷하게 대야에다가 술 받아놓고 동기생각하며 농가 마시라고 ㅋㅋㅋㅋㅋ

나 3학년 때 없어진 미개한 문화였다. 

뭐 공동체의식, 동기애, 통과의례 이딴 미사여구로 치장은 한 껏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초반 꼬꼬마들이 모여서 

선배라는, 미묘한 우월의식 느끼며 잔뜩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흉내내었을 뿐인 야만 행위.


2. 신입생 새내기 춤

강권하지는 않는데 은근히 압박하는 느낌으로 추라고 하는 느낌?

대충 요런식 "니가 안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는데 동기들 다 하고 선배들도 다 해 왔던 거니깐 난 너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선배가 태우는데 안 할 새끼가 어디있냐.

심지어 여자애들은 여선배들이 와가지고 좀 더 확확찢으라고 옷 더 야하게 입으라고 

표정 더 농염하게 하라고 이 지랄까지 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이랍시고 와가지고 앞에서 춤 지적하고.

물론 이 문화도 나 2학년 때 사라짐


3. 한 주에 12대면식 13대면식 14대면식 몰아서 잡은 거

이제 막 20살 된 애들 조져버리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일주일 내내 술만 퍼 마셨던 것으로 기억함.

애새끼들 상태 장난 없었음

그래놓고 술자리에서 실수하면 그걸로 줜나게 뭐라하고.


4. 1학년들 ot 때 졸업한 지 몇 년 된 졸업생들이 와서 꺵판치는 거.

졸업하신 와중에 신입생들 재학생들 있는 곳 와서 

술 마시다가 어린애들이 실수하면 집행부 불러서 태웠떤 거

이 꼰머분들이 참으로 악랄한게, 실수하면 그 앞에서 뭐라하는 게 아니라 집행부를 불러서 조진 후

이 것이 내리갈굼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매커니즘을 이용.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짓거리를 한게 20대 중반밖에 안된 사회 초년생들이었던 것.


적고 보니깐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미개한 문화를 많이 겪었군

소름돋는 건 저런 걸 거부하고 안하는 게 정상인데

20대 초반이었을 그 나이에도 '우리 때에는 이랬는데 요새애들은...' 타령 했던 사실...

꼰대를 만드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위치인 것 같음.

근데 그 위치가 별 대단한 것도 아니고 성취한 것도 아닌 것일수록 꼰대만 우스워질 뿐.

내가 겪었던 선배들이 딱 그 느낌이구먼..


나야 뭐 아싸라서 우리 학번, 그리고 요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부디 니들은 그러지 말고 악습 근절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