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인 나

아침의 여유와 함께 커피를 시작으로 깔끔한 스타일의 봄 패션과 부드러운 헤어를 찰랑거리며 집을 나선다

가장 늦은 시각

멀리 보이는 문 안에서 동기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나의 귓가에 들린다
그것은 나의 새로운 도전의 삶의 시작을 알리는 기쁨의 메아리..

나의 가슴이 요동친다


부끄러운 눈빛으로 문을 조심스럽게 연 나
모든 대화가 침묵이 되고 그 고요함 속에 날 향한 그녀들의 모든 시선들...


살포시 입가에 미소를 짓고 조용히 빈자리에 앉는 나는 눈웃음으로 날 바라보는 그녀들에게 화답한다..

교수가 출석을 부르면 부드러운 나의 목소리로 네~

그 소리는 소리가 아닌 무언의 파동이었다

날 바라보는 그녀들에 대한 파동..

우수에 찬 눈빛으로 시선의 이동과 함께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나

모든 출석이 종료되고 교수님이 얘기하실 때 경청하고 있는 내 모습을 힐끗힐끗 바라보고 있는 그녀들..


나는 모르는 척 도도남으로 학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3월 2일 그렇게 나의 전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