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제 생각을 적어볼게요.
다른 교대 지원자분들은 도움이 1도 안될 것 같아요ㅠㅠㅠ 죄송합니당.....
이번 서울교대 정시 면접 후기를 살펴보니깐
제 생각보다 어렵게 느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 그 Road Young이라는 분 제외하구욧!!!)
교대 기출을 찬찬히 살펴보면 대강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데
서울교대의 경우 다른 교대들과 달리 어떻게 대비할 수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아 이런 면접은 학원이나 스터디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인터넷에 정보를 찾아볼까 해서 검색해보니
수만휘, 그리고 다음카페 중에 우리 교대가요란 곳이랑 서울교대 카페 두군데가 있던데(ㅠㅠ교육 대학교 갤러리는 알게 된지 5일도 안되었어요ㅠㅠ)
서울교대 정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생각보다 영양가 있는 정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단, 스터디를 구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러 교대지원자들이 모인 연합스터디라면 내용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주고 받는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는 것이 있어도 내뱉지 못하면 그만이니깐요.
스터디 구하는 것 빼고는 1도 도움이 안된다고 확신해욧!!!!
솔직히 멘토링이라는 명목하에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이용, 한철 장사하는 양심없는 교대생들만 보여요.
용한 무당도 아니고 어떻게 가능성이 높은 소재를 추려준다는건지...
교육대의 학부생과 문제를 내는 교수의 지식, 교양, 지적능력 차이는
저와 Road Young같은 분 차이와 같아요. 역량에서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의 넘사벽?이라
조금만 생각해도 불가능 한 일인데.. 경향도 예측이 안되는 예상문제 같은 건 전파낭비 같더라구요.
다른 교대와 달리 서울교대 정시 면접 제시문 같은 경우에는
'수학 능력'에 무엇보다도 초점을 많이 맞춘 것이 느껴져요.
그러니깐 단순히 어떠한 '소재'를 많이 공부해서 대비하겠다는 건 백일몽처럼 보여요.
이를테면 수능 어떤 과목을 잘보려고 EBS 요약노트를 적중 노리고 공부한다는 거랑 다를바가 없어요!!!
문과생이 면접에 유리하니 이과생이 불리하니 이런것도 정말 답답한 생각같아요.
문과생이라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칸트, 하이데거, 사르트르
이런 사람들의 유산을 소중하게 받아들고 가슴속에 새길까요?
소설책 같은 것 읽을때 줄거리만 기억하는 것 말고
플롯 하나하나에 담긴 것들 또는 그로 인해 느끼는 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신적 있나요?
그래서 면접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똑똑하신 분들이라 잘 이해하실거에요!!
내년에 정시 면접 지원하시는 분들은 수능이 끝나고
책을 가까이 하시고 올바른 독서태도만 갖출 수 있다면 면접은 문제될 것이 없어요!
2달이면 정말 긴 시간이에요.
스터디와 독서로 다문다독다상량하면서 어떠한 내용의 텍스트가 주어지더라도
거기에 맞는 답변 할 능력을 갖추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당!!!
그러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저는 무엇보다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의 교양서적들을 읽는 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철학같은 분야가 부족하지 않을까요?_? 저도 그런데...
철학같은 분야의 책들은 어렵고 딱딱해도 그 어떤 책보다 논리정연하고 얻을 것이 많아요!!
사유에 대한 인간의 수천년간의 생각들이 녹아들어가 있는거나 다름없고
이런 책을 곰곰히 생각하며 읽으면 그 수많은 세월 속 철학가들의 고뇌를 낼름 집어 삼키는거나 다름없게 느껴지더라구욧!!
또한 교육학에 대한 책은 한권만이라도 읽어보세요.
한권만 제대로 읽고 본인이 교사로서 가져야 할 교사관을 스스로 세워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단 어떠한 책을 읽더라도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책과 대화해보세욧!!!!!!
그리고 아무래도 배경지식 싸움은 절대 아니지만 배경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겠죠? 불안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을 던져버리기 위해서는 논문 읽는게 가장 좋죠!
http://www.riss.kr 에서 상세검색 ㅡ 발행처를 교육 or 사범 or 교원 or 초등과 같은 식으로
검색하셔서 나오는 학위논문들을 읽어보세요!
저는 읽다보니 재미들려서 서울교대에서 발행한 논문 4년치 1500건 정도?는 다 읽고 시간이 남아서
다른 교대나 사범대 학위 논문들도 읽어봤어요!!
재미 못느끼시는 분들이라면ㅠㅠ.. '결론부'만이라도 읽어보세요!!!
저자의 정수가 담긴 부분이에요!!! 이 부분만 보더라도 얻을게 많아요.
또한 능력되시면 해외 아카이브에서 교육관련된 논문들 읽는 것도 좋을거에요.
맥킨지 보고서나 유명 컨설팅 보고서들 같은 것들도 구글링 하셔서 읽어보세요!
사실 이 정도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 면접 학원 알아봤는데 어떤 것을 가르쳐 주는지 샘플이라도 보여달라니깐
그냥 통상적인 교대 기출 같은 것 보여주더라구요...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면서 도움은 하나도 안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그대로 나와서 스터디 구하고 혼자 책읽고 논문보면서 남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면접을 봤는데
일전에 제가 남긴 후기 글 처럼 너무 쉽다고 느껴졌어요.
모래 주머니 효과? 사실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 입학면접치고는 과했나 싶기도 하고..
뭐 어때요ㅋㅋ 재미있었고 합격한다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면접날 스터디 했던 자료들 + 칸트의 교육학 강의를 들고가서 읽었어요!
마음도 진정이 되고 칸트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예열을 하다 면접 지문을 보니 잘 읽혔던 것 같아요.
처음 자리에 앉고 면접 지문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어요!
교양은 단순 그래프 해석에 가까워서 답안 작성하는데 2분 안쪽으로 걸렸고요.
교직적성은 3분 30초 정도? 걸렸어요! 다 쓰고다니깐 1분30초 남았더라구요!!
여기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여러분이 어떤 책을 읽었든지 간에 얼마든지 답변작성하는데 끌어올 수 있어요!!!
이를테면 다들 읽어보셨을 만한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같은 책에서도
서구권에서 현대사회에 접어들기 직전 몇세기 동안
어휘사용에 동사보다는 명사형, have를 사용하는 표현이 매우 증가하고
관습적으로 사용되면서 주체적 경험이 배제되는,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소유한 무엇'으로 대치하는 양상을 지적하는 내용이 나와요.
이러한 것들을 연결 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조금 더 발전시키자면 마르크스와 같은 인본주의자들이 위와 같은 언어관습의 근본을
밝히고 이를 극복하고자 한 노력들까지 언급할 수도 있을 거구요!
주장을 뒷받침 하는 예로
언어사용에 있어서 소유적 언어표현이 사람에게 끼친 피드백(산업혁명)으로 인한 풍요와
그에 반발로 생겨난 (공산주의) 이념의 등장으로 인한 전지구적 갈등이라던지,
그러한 어휘가 계속 사람들의 공감속에 영속되려면 반대로 어휘가 시대정신을 반영해야 하며
현대사회에도 소유적 표현이 계속 남아서 지배적 역할을 하는건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덕분으로 볼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흙수저'와 같은 어휘가 사람들을 자본주의적 계급구조에서 희망을 잃게 하는 악의 피드백 역할을 한다면
'흙수저'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고착화 시키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부정적 의미가 사라질 것이다.
이런식으로 책을 활용하는 거에요!!
배경지식이 있다면 살색-살구색 같은 첫 예시를 피부색이 담고 있는 인종차별적 의미
이런데 주목해서 끌어 올 수도 있었겠지만
얼마든지 현상을 바라보는 연역적 사고로도 해결할 수 있어요!!
좀 독서를 많이 하신 분들은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혹은 철학적 탐구에서 배운 내용을 적절히 언급하셨을 수 있겠다 생각들어요!
제 답안은 저 위의 내용에 가깝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앗 훨씬 좋은 답안도 떠오르네욧!!!!!!!!!!!!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벌써 2시 반이네요. 한 시간 동안 쓴 글 치고는 너무 허접한데......
이제 졸려서 그만 쓰겠습니다 ㅠ 더 도움이 될 만한게 있을텐데
제가 부족해서 역량 바깥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졸려서 급하게 마무리 짓는 것 아니에여!!!!
요즘 인터넷 글들 보니깐 요약이 대세? 더라구요.
1. 서울교대 면접 준비에 사교육, 양심을 돈에 팔아 넘긴 교대생들 멘토링은 도움이 1도 안됩니당 ( 다른 교대라면 도움 되리라고 생각해요!!!)
2. 독서 많이 합시당 스터디로 다문, 독서로 다독, 다상량!!!
3. 배경지식 싸움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논문도 막막 읽고 그러면 좋아용!!!!!
4. 헉 이 글이 제가 쓴 4번째 글인데 4랑해요 여러분♡♡♡♡♡♡ 잘게요!!
ㅠㅠㅠㅠ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20학번 후배님들 화이팅 하세요!!! ♡♡♡
정성글 닥추
결론?이 서울교대를 쓰지 말라는? 것?
멋져요누나 - dc App
설교갈라면 별 지랄 똥꼬쇼를 다해야되네 ㅋㅋ - dc App
언냐 우주뿌셔 ㅠㅠㅠ
full time 박사과정생이 보통 논문 1000편 읽은 사람 수준이라고 보는게 보편적인데.. 초록도 아니고 논문을 1500편 캬.. 서울 교대 클라쓰 대단하네.. 학부생도 되기 전에 전에 ssci급 논문 한편 정도는 뚝딱 만들어내겠노
아 부족한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히 짚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졸려서 ㅠㅠ 저도 졸업논문 대학원 준비하느라고 논문 처음 읽기 시작할때 논문 하나 읽는데도 2주?씩 걸리고 그랬어요ㅠㅠ 제 지도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니 "자세히 읽을 논문이 아니라면 30분을 넘기지 마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논문 읽는 법도 찾아보고 그러다 보니 논문도 읽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이 글 보시는 분 위해서 남겨 놓을게요. S. Keshav. 2007. How to read a paper. SIGCOMM Comput. Commun. Rev. 37, 3 (July 2007), 83-84.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저도 대부분의 논문은 first pass로 빠르게 흝고 정말 도움이 되겠다 싶은 논문은
Second pass, third pass 등으로 꼼꼼하게 공부했어요! 이러다 보니 금세 15년 16년 17년 18년 서울교대 대학원생들의 논문들을 모두 읽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제 전공인 자연과학분야 논문은 읽다보면 이해를 위해서 레퍼런스들도 또 찾아서 공부해야하고 수식 전개 따라가기도 어려워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사실 제 지도교수님은
암흑물질이 전공인 분이셨는데...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 교수님께 죄송하지만 제 지도교수님이 저자인 논문들 하나도 이해 못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능력부족으로..... 어쨌든 사실 교육학 논문들은 임팩트 팩터가 중요한 척도가 되진 못하고 해외 논문들도 의미가 떨어져요. 주로 자국언어로 쓰인 논문들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
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미국같은 다문화국가에서 주류인'백인교사'가 다문화 아이들(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etc)들에 대해서 어떻게 교육해야하는지 이런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고 양질의 논문도 많아요!!! 미국도 과거에는 백인교사와 백인아이들로 구성된 교실에서 유색인종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교사입장에서도 '충격'을 많이 받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미 미국은 이런 부분에서 많은 진통을 겪고 지금의 다문화사회를 이루기 까지 '교육'이 기여한 부분이 큰 것 같다고 느꼈어요! 여기 계신 다른 교직의 길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학창시절 다문화 친구들을 보기 힘들었을텐데 사실 교사의 입장에서 자기가 성장하던 교실이 어느정도 투영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모두 이런부분을 미리 생각하고 좋은 교육을 위해
학습하고 정말 어떠한 교육을 해야하는지 다들 과제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ㅠㅠ
ㄷㄷ 면접 사교육비 얼마나 하던가요? - dc App
수능 끝나고 바로 상담받은거라 맛보기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료도 빈약하고 하나도 도움 안될 것 가지고 기본 100넘게 부르시더라구요....ㅠㅠ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어서 그대로 나왔어요ㅠㅠㅠ
평소에 속독법 쓰시나 면접준비에 논문 1500편 이상은 ㄷㄷ하네
정성 인정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는 디씨인사이드가 카메라? 촬영 취미로 하시는 분들 커뮤니티고 교육 대학교 갤러리가..... 문자 그대로 전국 교육대학들 사진? 같은 거 촬영물들 올라오는 곳인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바보같죠ㅠㅠㅠㅠ인터넷이라고는 구글이랑 커뮤니티?는 하이브레인넷이랑 브릭밖에 안해서ㅠㅠ 진짜 바보같네요ㅠㅠ Sns같은 것도 시작해야할까 고민중이에요
와 무슨 자연대 석사 밟고 오시는거에요?ㄷㄷ
이런 글이 개념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끄러워욧!!!!!!!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00건에서 읽다 말았다
890점 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해 서울교대 지원할 만큼 좋은 수능 결과 얻고 꼭 이렇게 면접 준비하고 싶네요. 덧붙여 면접준비 질문은 아니지만..문과에서 정시로 서울교대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과탐을 응시하는게 많이 유리할까요? 가산점 5%가 꽤 크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과탐을 선택하기엔 좀 부담스러워서 고민이네요.. ㅠ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교대가 목표라면 나형과탐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과탐 표점 자체가 사탐보다 높은데 5% 가산이면 사탐 만점 받고 60점 초반 표점일때 과탐은 1컷 받고 60 후반 표점 가능하고 촘촘한 서울교대 입시에서 이건 엄청난 이득이거든요. 그래서 문과 서울대 점수가 나형과탐 연대 점수보다 설교식으로 낮게 나오고 그래요. 대신 과탐 해보신 적 없으면
공부량, 난이도에 치여서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저는 국수영이 이미 상위권이고 탐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라고 하신다면 나형과탐 강추합니다.
이 대댓 제가 쓴거 아닌데 잘썼네요. 고등과탐 저도 공부하기전에 좆밥인줄 알았는데 빡셉니다 재수생이면 모를까 현역면 힘들어요. 가산점은 사기에 가까울 정도인데 솔직히 사탐 작년 수능 심심풀이로 풀어봐도 대학교양으로 배운 수박 겉핡기로 다맞는데 전공과목인 과탐은 틀렸거든요?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사탐이 훨 이지하니깐 걍 사탐 다맞으세요. 실수하지말고
쓴 글 수준 보면 SKYPK 자연과학부 물리학과 석박사 과정 나오신분 같은데 교대 다시 가려는 동기는 뭐에요 ?
후회함
뭘후회하심?
학교 도합 10년다니기 싫어서 교대온거 2년더다녀봤자 어차피 그게 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