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티오 확충의 명분이 없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출산율 최저를 기록하는 나라로, 이런 상황에서 티오 확충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거니와, 가뜩이나 교사(공무원)에 적대적인 여론을 더욱 꼬라박게 하는 대악수이다.


2. 교대간 통합에는 명분이 있다

1번으로 인해, 적어도 교대 정원의 감축은 필연적이다. 이 사안은 제 밥그릇이 달린 교대생들도, 출산율 감소라는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교대를 공격하는 여론이 유일하게 상호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정원감축은 개별 학교의 운영와 존립에 큰 어려움을 끼치게 되므로, 여기서 우리는 한발짝 더 나아가 교대간 통합을 추진하여 정원감축에도 남은 교대가 유의미한 개별 학교로서 잔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종합대로 흡수되는 것은 사범대의 전례를 보았을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

덧붙여, 교대는 국공립인 관계로, 교대 통합으로 교대가 줄어들면, 재정 지출이 줄어드는 정부로서도 일단 반길만한 사안이지만, 정치적 이유로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있는데, 이는 후술한다.


3. 적절한 시기

대학교의 입지는 필연적으로 그 지역주민(=원룸주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대학교를 이전하거나 통폐합하는 데 에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공주와 청주의 경우 현재 정부가 계속 언질을 내놓는 행정수도 이전 재추진 정책을 통해, 대학교의 이전/폐쇄에 대한 민, 표심의 이반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 전라도는 과거 국민의 당같은 대안세력도 부재하는 현 상황에서라면, 정부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 어차피 좀 싫은짓 해도 민주당을 뽑으니까. 경상도는 위와는 반대의 이유로 정부가 여당의 주요 표밭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

즉, 정치에서 일종의 테이블 세터로서의 입지가 강한 충청도의 민심을 회유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충/전/경 세 도에 있는 교대간 통폐합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이다.


4. 경쟁자들과의 싸움에서 여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음

교대간 통합을 저지하려고 하는 세력은, 교대 관계인중에서는 교수들과 지역주인(=원룸주인 등)이 있을 것이다.

이들의 반대이유는 결국 본인들의 생계 보호로, 교대생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교대생들에게는 그러한 이유를 합리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 근거(출산율 감소에 따른 정원감축)가 있다.

여론은 어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에서라면 명분이 있는 쪽으로 기운다. 즉, 교수들이 주장할 학교의 전통보호나 지역주민들의 생계유지같은 얄팍한 근거는, 여론 또한 논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정원감축의 근거에 대항하기 부족하다. 더군다나 똑같이 적폐로 취급받는 교수나, 기숙사 신설만하면 지랄하는 원룸주인들+건물주(영세 여부는 상관없다)에 또한 적대적인 여론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5. 결론

위와같은 이유로, 교대련을 비롯한 교대생들은 하루바삐 적극적인 행동(교대출신 정치권 인사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절박하므로)에 나서야 하며,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1) 티오, 교원수급 축소의 필요성 인정
(2) 교대 정원감축, 나아가 교대간 통합

를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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