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17이고 본가는 세종, 이번에 경기쓰다가 처참하게 떨어졌다. 나는 죽어도 대전 세종 경기만 쓰겠다고 초등교사 현직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렸지만, 부모님은 니주제에 뭘 안다고 당장 2년뒤만 되도 다른 지방도 경쟁률 오른다면서 이번엔 꼭 한번에 붙으라고 충남 충북쪽을 권유해주신다... 모르겠다..... 이럴려고 점수 올려서 경인교대 간건지..지가점 해도 경인교대 애들 몇몇 애들은 서울쓰고 경기도를 많이 쓰기때문에 그 리그안에서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 하는 내가 너무 처참해 보인다..
내 친구는 인천대 유아교육과 나와서 바로 서울 임용을 붙었단다... 고3땐 내가 성적도 워낙 월등했고 그래서 내가 제일 먼저 일도 풀릴줄 알았다 다행히 인천대 유아교육과 친구랑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라 서로 라이벌 의식 같은건 없지만, 그냥.....그친구가 유아임용 바로 붙은 뒤로는 내가 먼저 연락을 끊었다.... “서울.........” 교대생들사이에서는 서울 임용은 상상도 못하는데....유아교육과....수능 3등급대 나오던 친구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공립교사라니............처음에 대학 입학했을땐 나는 명문대생 친구는 대학생이였지만..대학하고 일풀리는거하곤 비례하지 않더라... 나 대학 들어갔을땐 교대가 최고라는 인식이였어서 그 밑을 바라보진 않았는데 너무 후회된다......
유아도 업무는 빡쎄다고 하지만 부모님말씀으론 요새 젊은 교사들도 초등교사 발령후 많이 힘들어한다해서 둘이 차이점은 딱히 없다고 하신다..
요새 상담 보건 사서 교사쪽이 갑자기 티오가 늘어났다곤 하던데 왜 이쪽은 바라보질 않았을까...
다시 돌이켜보니 나한텐 중등교사가 맞았던거 같기도 하다..상담 사서쪽은 진짜 미리 알아보고 갔어야 했는데.......하는것도 진짜 없다고 하고 돈은 다 똑같이 들어오고.....
모르겠다..... 언제 붙을지 모르는 임용.... 언제 발령날지 모르는 임용... 나 3~4학년때 초등임용 망했다고 돌아서(원래도 그런말은 있었지만 최근들어 발령대기 심각 및 경쟁률 급상승 하는거 보면 초등임용도 얼마나 힘든지 체감이 간다...)

지금은 학교 레벨같은건 의미가 없어 보이고...누가 빨리 직장 갖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다...사실 지금이 고3때보다 더 힘들다...고3땐 수능 망해도 성적 맞춰서 과만 잘 고르면 일이 잘 풀리는거 같더라고...차라리 대학 학벌로 고생하는게 100배 1000배 낫다 본다..대학 어디가더라도 과 잘 고르면 .4년동안 고생만 하면 대학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직장을 가지니까...

부모님 동료 중에서도 수능 망해서 교원대 말고 다른대학 기술교육과 간사람 있다던데 이번에 초수로 경기 붙으셨단다... 기술은 이과니까 내 고려대상은 아니지만... 상담 사서 놓친건 큰 후회가 된다....

평생 낭인으로 살건지 아님 교사가 되서 연차 쌓일건지.... 사실 충북 충남은 쳐다보지도 않아도 올해 내가 써도 붙을지나 의문이다..한번 불합격을 맛봤으니...


나는 오늘도.... 내 앞날을 모르는 미래에 투자하러 독서실에 간다.............

후배들한테 조언해주고싶은건 고3때 중경외시 이상 간다는 마인드로 공부하는것처럼 공부해야된다......내 친구들중 열심히 했는데 떨어진 애들 많다....... 물론 놈팽이 피운 애들은 다 떨어지고 내 주변에선 설렁설렁한애치고 붙은애 한명도 못봤다....

교대 안맞으면 얼마든지 빠져나와라...옛날처럼 임용을 보장해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적성 안맞으면 임용에서부터 떨궈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2차....)

여기서 이런글 올리는애도 나밖에 없을꺼다 그러기엔 그동안 쌓인게 너무 많아서 여기다가라도 풀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