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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증은 오르비로 남긴다...... 나는 건대 다니다가 적성이나 이런것에 대한 아무 고려 없이 모 지방교대에 왔다. 솔직하게 여기서 적응 못하고 군대로 도망와서 이제 일병 진급한 짬찌이기도 하고......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군대가 기군단 시절이랑 선임 눈치보기는 힘들어도 교대 다니던 한학기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할 부분은 아니지만 전역 이후가 무섭기도 하다.

나도 그랬지만 교대하면 막연하게 사범대 생각하고 오는 친구들도 많고, 그냥 성적 맞춰서 온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개강하고 체육시간에 앞구르기 하고 있고, 음악시간에 단소불고 붓질하는 나를 보고 현타가 개쎄게 왔다. 그리고 여자들이랑 틀딱 형들 눈치보기가 선임 눈치보기보다 더 힘들었다. 그래서 진짜 공강마다 숨어다녔다. 교생실습도 애기들 상대하느라 좀 어색하고 힘들었고....

적성 안맞는 친구들은 보통 나처럼 군대가거나 반수한다. 교대가 인생 교훈을 주기도 했지만 시간 아깝기도 하다. 차라리 군대를 빨리 갈걸..... 어짜피 인서울도 스카이부터 건동홍까지 각 급간마다 나름대로 취업난 심해서 전문직이랑 공시 몰리는 추세니까 직업적으로 자신이 잘하겠다 싶으면 교대 나쁘지 않다.

그런데 절대로 학벌에 대한 미련으로 반수 재수 망했다고 교대 오지는 말자..... 나처럼 애먼 시간 날리고 군대올 수 있다. 교대는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정말 정말 많이 필요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밝은 성격이 아닌 남자들은 학교생활부터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교대로 반수 희망하는 친구들, 특히 남자들 진지하게 잘 고민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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