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현역으로 서울쳤다가 떨어지고 경기로 돌려서 붙은 17학번 경교생임 (꽤 많은 케이스라 특정은 안되리라 생각)

경교 들어올 새내기들한테 초점 맞춰서 써보았지만 그냥 다른 교대생들이 읽어볼 만도 할듯?

오늘은 임용고시에 대해서 좀 써볼게.

1. 일단 임용이란 시험에 대해 설명하자면, 여러분이 해왔을 내신이나 수능이랑 비교하긴 많이 힘듦. 어떻게 다르냐면, 

수능은 이해력과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핵심 범주’에서 90% 이상 출제하는 시험이잖아. 
그래서 그 범위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걸 중심으로 확장하면 되는 거고. 
근데 임용고시는 범위가 아~주 방대한 것에 비해, 나오는 문제수가 적어. 일단 암기 시험이긴 한데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는 거지. 
그렇다고 내신처럼 마냥 외워서 되는 시험도 아님. 임용 지식은 휘발성도 강하고 범위도 내신과 비교 불가이며, ‘교논’이라 부르는 교직 논술은 나름 트렌드를 이해하고 풀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요약하면 
수능은 그냥 주는 70점정도에 고난도 30점을 맞히는 느낌이라면
임용은 전부 다 외우는 지식 60점정도에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새끼지식 40점을 맞혀야 하는 느낌.

2. 그렇다고 임용이 다른 시험 대비 괴랄한 편인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
합격 커트라인 자체가 아직까지는 ‘틀릴 것은 틀려도 되는’ 수준에서 형성되기 때문.
단, 서울 세종 대전 광주 제외. 여기는 이제 ‘남들 틀리는 걸 나만 맞혀야 하는’ 수준? 즉 운이 작용

3. 임용 경쟁률/ 지역
지역과 경쟁률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선 경쟁률은 조금은 덜 보수적으로 잡아도 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올해 경기 경쟁률이 2.02였는데
이중에는 현직 교사들과, 교대 허수들이 좀 있음(생각보다 임용은 신청했지만 임용에 뜻 없는, 다른 진로 가진 학생들도 몇 있다).
따라서 실수만을 따진 경쟁률은 1.7정도로 보아도 됨

앞으로 전망이 어떻게 될진 나도 매우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기 지역 몇 군데를 제외하면 아직은 충분히 할만 한 경쟁률이라고 생각함. 
교대 입시 1년간 공부한 만큼 열심히 하는 것 + 약간의 운이면 붙는 정도?
원래 경기 인천은 이 정도 난도에서 플마였음.

오히려 영향이 좀 생긴 것은, 기존에 그냥 임용 치면 붙는 수준이던 도지역 사람들이라고 봄.
이제 도지역 사람들도 경기/인천/부산 등의 지역처럼 열심히 공부해야 함. 커트라인이 상향평준화 되었기 때문

4. 학점이나 지역 가산점
짧게 요약할게.
‘서울/대전/광주/세종은 유의미할 수도? 나머지 지역은 있으면 편하나 없어도 지장 없음’

이유는, 이 시험이 1차 100점 2차 100점으로 총 200점의 시험이거든?
그런데 변별력은 1차가 압도적으로 주요하고, 2차의 점수 편차는 흠.. 평균적으로 +-3점정도. 그보다 큰 경우도 있지만

근데 저 두 가지는 1차에만 적용되고 2차되면 없어져.
그러니까 붙을 놈은 없어도 붙고, 떨어질 놈은 가산이 있어도 떨어지는 거지.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부탁.
담에 대학생활로도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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