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대가 나군에 몰려있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의대들이 펑크가 난다. 심지어 서울대 의대도 2퍼, 3퍼가 합격하는 핵펑크가 날 수 있다.


서울대 의대가 펑크가 나지 않는 이유는... 서울대 의대에 아깝게 불합격하더라도 가군에 메이저 의대 합격, 또는 최악의 경우라도 다군에 지방대 의대라도 합격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의대"인 수험생들로서는 불안하지만 서울대 의대를 지르기 때문이다.


모든 의대가 나군에 몰려있다면? 욕심부렸다가 서울대 의대에 불합격하는 순간 치대, 한의대, 수의대를 가야 된다. 그러니 눈물을 머금고 경희대 의대로 내리는 수험생들이 속출한다. 이러니 하향지원이 심하게 있는 해에는 서울대 의대도 연고공 성적으로도 합격할 수도 있는 거다.


이것이 의치한약수가 펑크가 나지 않는 이유다. 가나다군이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펑크를 막아주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 입결을 지켜주는 것은 연세대 의대, 가톨릭 의대, 순천향 의대, 대가대 의대 등이 가다군에 버텨주고 있기 때문인 것...


교대의 서울대 의대인 서울교대는? 경인교대는?


가다군에 다른 교대가 있다면 서울교대, 경인교대 떨어지면 지방교대 가면 되니까라면서 서울교대, 경인교대를 지르는데... 그렇지 않으니 가다군을 교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쓰게 된다. 그리고 나군에서 서울교대를 떨어지면 경인교대를 가는 것이 아니라 건국대를 가게 되고, 경인교대를 떨어지면 지방교대를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대를 가게 된다.


이러니 전체 교대군에서 차지할 수 있었던 고득점 수험생들을 다른 일반대로 뺏기고 있는 상황...


이렇게 된 이유는? 나의 추측으로는 그냥 편하게 입시 치르고 싶은 입학처 사정, 또는 서열싸움을 싫어하는 숭고한 이상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부산교대 등 교대입결이 엉망이 되었는데 "교대입결 똥망"류의 신문기사가 크게 나와줬으면 싶다. 그게 입학처가 반성하는 계기가 아닐까?


수능점수만으로 뽑지 않겠다는 입시전략 때문에 수능성적은 상위 50%이나 다른 차원의 인재가 합격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입시전략 부재로 미달나서 똥망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