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수능 평균 3.5면 교대 가라.


니가 딱 그 수준이면 뭔가 야망이 있진 않겠지. 그냥 흘러가든대로 살다보니 그 정도 성적이 나온 것 아닌가? 일반고에서 남들 만큼은 공부하는데, 더 하기는 싫고, 게임도 하고 싶고.... 내가 아는 3.5는 딱 그 정도였다.

간절함이 없고 흘러가는대로 사는 보통을 추구하는 삶. 넌 딱 교대가 맞다. 니가 서울병 걸린 인간만 아니라면.


임용이 임용절벽이다 뭐다 해서 아무리 어려워도 사범대 보단 훨씬 쉽다. 니가 사람새끼면 적어도 재수, 길면 3수면 붙는다. 꼬우면 강원치던가.

 그리고 타 직종과 다르게 졸업 후 수험기간에도 취직이 쉽다.(기간제) 즉, 못 붙는다고 해서 니가 골방에 썩혀 돈도 못버는 백수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면 군대가서 시험 치든가. 니가 정신머리만 박혀 있으면 주중에도 4~5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는 곳이 군대다. 주말엔 하루종일도 할 수 있고. (쏘가리가 몰래 백구 인강 듣더라)


그리고 수능 평균 3.5로 워라밸이 그 어떤 직업과 비교해도 개 사기인 7급 공무원 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4시반 퇴근 + 방학이 두번?

니가 취직해봐라. 이게 얼마나 미칠 정도로 개사기인지.

어차피 니가 지금부터 노력한다고 해서 24에 월 200얼마씩 꽂히는 직업 갖기 힘들다.

교사들 의원면직 수가 많아진다고? 그건 적어도 18 19까지의 나 같은 애들이 들어왔을 때 얘기고. 주변에 자기 만큼 공부하는 애들이 돈 잘벌리니까 배알 꼴리는거고.

너희는 그럴일 없잖냐. 너희 친구들이 중고 차팔이나 용팔이가 되지 않는 이상 너희보다 돈을 잘 벌 가능성은 희박하다.


만약 니가 일반대를 가서 졸업한다고 해도, 결국 수년의 백수 생활 끝에 얻는 직장도 결국 200따리겠지.

어쩌겠나, 그게 사실이다. 취직 잘 안된다.

임금상승률이 낮다고? 존나 근시안적이다. 다시 금융위기나 imf 겪으면 그 소리 쏙 사라진다.

그리고 업무의 어려움?

지역바이지역이 크고 지뢰는 밟을 수도 있지만,

니가 어느 직장을 갖던 그정도의 문제는 존재한다. 특히 3.5등급이 타 직장을 가 타 직업을 갖는다고 해서

니네들이 참 정말로 좋은 분위기의 직장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형은 수능 1.5등급으로 중위권으로 들어와서 졸업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3.5도 가능이다.


부디 너희의 현실을 잘 인식해라.


번외편으로 교대에서 로스쿨 지역인재 뚫기도 있다. 이건 나중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