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서 식중독 의심 환자 73명 발생
  • 기자명 안지섭 기자  
  •  입력 2024.10.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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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문 /인천일보DB

인천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학생 수십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인천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계양구로부터 계산동 소재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73명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설사나 복통을 호소하고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이달 23일 석식 이용 이후 식중독이나 장염 증세를 보인 학교 구성원들은 병원 방문 후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 등 자료를 대학 행정실로 제출해 달라”며 “식사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해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총학생회는 당시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석식 메뉴 중 호박부추전이 “덜 익고 반죽 형태였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음식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환자 73명 중 45명이 설사나 복통 등 구체적 증세를 호소했고 나머지는 ‘배가 아프다’는 경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중독을 일으킨 메뉴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인천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