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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뭘까? 
사랑은 결혼으로 완성되는것 따위의 성질일까?

연애결혼이 숭고무결하게 여겨져 제일 이상적인 형태의 결혼이 된것은 
인류문화사를 통틀어 극히 현대의 환상이다
(물론 “이상적”이란것은 여전히 극소수의 경우라는 소리다, 
 오늘날에도 “연애”결혼 이란 겉표지를 벗기면
속내용은 가난에서 살아남기 “정치”결혼이 대다수다)

한국도 불과 2~3세대 전으로만 올라가도 대부분의 혼약은 
중매나 대충 한정된 지역안에서 혼기가 차면 
그까이꺼 대충 
합치고, 가정을 세우고, 자녀가 생기고, 살아가는게,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당연했다

나님은 결혼식 프로참석러다 지인들은 물론
학생때는 프로하객알바라고 할 정도로 수 많은 식장을 누볐다
어느샌가 나님만의 데이터가 쌓였고 
결혼식의 주인공들이 연애결혼인지 정치결혼인지 판단할수 있는 눈이 생겼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것은 “외모”다
잘생겼다, 예쁘다, 못생겼다, 안예쁘다 라는 범주의 외모가 아니라
부부가 서로 닮았냐 안 닮았냐 가 포인트다

나님은 좀 된 이야기인 ”서로 다른점에 끌려서 사랑하게 됬다“ 따위의 주장은 허위사실공표라고 생각한다
나님이 봐온바 그런 경우는 없었다
달라서 끌린다는 경우는 외로움,결핍을 억지관계를 통해서 해소하려는 따위의 비참한 반발이다
기나긴 결혼생활을 새콤달콤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성향이다
그리고 그 비스무리함은 “외모의 유사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외모는 한 개체 인간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타인은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하며 
하나의 인격은 평생동안 끊임없는 타인들의 평가를 감각적으로 피드백하며 형성된다
그리고 한 개체의 외모를 통해 개개인 무의식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판단들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물론 그 판단의 군집은 일관적이진 않지만 거의 대동소이하다
마치 태양은 전 세계 어디서나 대게 희망이나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지지 
쇠퇴나 불안정 따위의 부정적인 의미로는 연결되지 않는것처럼)

기억해라
당신의 진짜 사랑은 

”외적으로 닮으며 면역계가 다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