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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원전을? 중 “2035년까지” 맞서 미 “5년 앞당겨!”곽노필의 미래창
거세지는 미·중 우주 경쟁
나사, 2030년 100kw급 목표
중·러, 2035년까지 건설키로
곽노필기자
  • 수정 2025-08-12 09:47
  • 등록 2025-08-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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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달 표면에 구축할 원자력 발전 시스템을 묘사한 그림. 나사 제공
미국이 달 표면에 구축할 원자력 발전 시스템을 묘사한 그림. 나사 제공

미-중 간의 우주 경쟁이 달 원자력발전소 건설까지 뻗쳤다.

원자력 에너지 르네상스를 내세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달에 원자로를 보내 원자력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달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우주 강국 간 달 탐사 경쟁에 새 요소가 추가됐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항공우주국(나사) 국장대행에 임명된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나사에 보낸 서한에서 2030년까지 달에서 최소 100㎾ 용량의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약 8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그는 “미래의 달 경제를 지원하는 한편 화성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우주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이 중요한 기술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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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실현 가능할까

달 원자로는 규모는 작지만 작동 조건은 지구보다 더 까다롭다. 우선 로켓에 싣고 갈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야 한다. 물이나 대기가 없기 때문에 열을 식힐 수 있는 다른 방안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선 대형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열을 방출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돼 있다.

또 표면 온도가 낮에는 100도가 넘고 밤에는 120도까지 내려가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끄떡없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오 부사장은 “원자로의 가장 큰 과제는 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 우주원자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아이다호국립연구소의 수석매니저 세바스찬 코르비시에로는 “기술적으론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광고

로를 건설한다는 건 비현실적인 목표일 수 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록히드마틴의 달 원자력발전 시스템 개념도. 록히드마틴 제공

록히드마틴의 달 원자력발전 시스템 개념도. 록히드마틴 제공

안전구역 설정…새로운 분쟁 씨앗 될 수도

미국의 달 원전 계획이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니다. 나사는 앞서 2022년 기업들과 40kw급 달 원자로 초기 설계 연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40kw는 33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무게는 6톤 미만이어야 하며, 인간 개입 없이 10년 동안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설계 조건이었다. 여기엔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에 쓰일 오리온 우주선 제작업체인 록히드마틴, 원전 대기업 웨스팅하우스, 우주 신생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와 엑스에너지가 참여했다. 설계 조건 중 6톤은 현재 기술로는 무리한 조건으로 판명났다. 인튜이티브 머신즈와 록히드마틴은 이제 새로운 달 원자로 계획에 맞춰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밝혔다.

나사는 100kw급 원자로를 달까지 가져가려면 15톤까지 실을 수 있는 우주선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현재 그런 우주선은 없다. 현재 개발중인 스페이스엑스의 스타십과 블루오리진의 블루문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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