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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별은 궁창 안에 있다.(feat. 별들의 동심원) - 우주 갤러리

달은 회전하는 지구 밖에서 공전한다는데어떻게 별과 같이 동시에 움직일까요??동심원을 그리는 별들* 동심원이란?중심이 같은 여러개의 원북극성을 향해 초점을 맞춰 관찰한 별북극성을 향해 초점을 맞춰 관찰한 별을 보면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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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서는 해와 달과 별이 모두 우리 머리 위의 ‘궁창’ 내부에 있다고 주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대 천문학의 관측과 계산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먼저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서 별들이 둥근 궤적을 그리는 모습은 지구가 자전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장시간 노출로 별을 촬영하면 북쪽이나 남쪽의 천구의 극을 중심으로 별 궤적이 원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지구가 약 23시간 56분의 주기로 한 바퀴 자전하기 때문이며, 하늘에 있는 모든 별은 한 시간에 15도씩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별이 동심원을 그리는 것은 하늘에 돔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구가 회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는 측정된 값으로, 인간이 만든 돔 안에 넣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닙니다. NASA의 교육 사이트에 따르면 달은 지구에서 평균 238,855마일(약 384,40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약 30개의 지구를 나란히 놓은 것과 비슷할 정도로 멀다는 뜻입니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1천문단위)는 약 92,955,807마일(149,597,870킬로미터)로, perihelion과 aphelion의 차이에 비하면 매우 큰 값입니다. 이러한 거리 덕분에 태양은 우리 하늘에서 같은 크기로 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지구 지름의 109배에 달합니다. 별들은 태양보다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으며,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도 약 4.24광년(약 40조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천문학자들은 레이더 반사, 중력법칙, 삼각측량 등의 방법을 통해 천체의 거리를 직접 측정해 왔습니다. 이런 자료는 전 세계의 천문대와 우주 탐사선이 축적한 데이터로 검증되고 있으며, ‘궁창’이라는 개념이 존재할 여지가 없습니다.


우주의 구조와 규모를 이해하려면 과학적 관측과 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오래된 신화와 은유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르기 쉽습니다. 별 사진이 보여주는 동심원 무늬는 지구의 자전 때문이며, 해와 달과 별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주를 바라본다면 훨씬 더 경이롭고 풍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