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사랑 댓글의 핵심 논리는 이겁니다.

지금이 마지막 때일 수도 있다 > 그러니 지금이 마지막 때처럼 말해야 한다 >

그걸 말하지 않으면 복음이 빠진 것이다


이 말은 성경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

지금이 마지막 때일 수도 있다 x 지금이 마지막 때처럼 말해야 한다

성경은 가능성과 단정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예수님 말씀 (마 24:36)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즉,

언제인지 모른다 > 경계하라 o

언제인지 모른다 > 지금이라고 몰아가라 x


성경 어디에도

모르지만 지금이라고 말하라는 논리는 없습니다.


복음을 미루지 말라와 때를 단정하지 말라는 모순이 아니다


이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사랑은 이 둘을 의도적인건지 학습된건지 섞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리해서 말합니다.

복음은 항상 지금 전하라 o

마지막 때는 아무도 단정하지 말라 o


둘은 동시에 참입니다.


오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말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선언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6장 오용 지점

사랑이 인용한 구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라


이 구절의 의미는 뭐냐?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현재형이다 라는 뜻입니다

지금이 종말이다 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구절로 지금이 마지막 때 를 밀어붙이는 건

제가 쓴 본문 맥락을 이해못하고 벗어난 사용입니다.


마지막 때를 말하지 말라는 말은 성경에도 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말하죠?

마지막 때를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복음을 빼면 마비다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말하냐?


사도행전 1:7 (예수님 직접)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이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데살로니가후서 2:2–3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마음이 흔들리지 말라

주의 날이 왔다고 말하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즉,

마지막 때를 선언하는 쪽이

오히려 성경이 경고하는 대상입니다.


지금이 마지막 때냐? 를 강요하는 순간,

그 사람은 복음을 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조급함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공포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고

시간으로 조종하는 것도 아니며

지금 안 믿으면 큰일 난다는 압박이 아닙니다.

복음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지

종말 시계가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복음은 항상 지금 전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때는 아무도 단정하면 안 됩니다.

이 두 가지를 섞는 순간, 성경은 왜곡됩니다.

언제냐 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구원을 이루셨느냐 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복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걸 단정하는 쪽이 성경에서 벗어납니다.


예수께서는 항상 복음을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때로는 질문했고,

때로는 경고했고,

때로는 침묵하셨습니다.


모든 말씀이 항상 같은 형식의 복음 요약을

반복해야만 복음은 아닙니다.

깨어 있으라는 경고도,

미혹을 경계하라는 말도

복음 안에 있습니다.


복음을 지금 전해야 한다는 점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그 열심이, 성경이 금한 단정으로 흘러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