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주인장은 별 직장 없이 시골에 사는 40대 중년으로 보이며,
꾸준히 자신의 망상을 블로그에 쓰고있다 (논리성이나 팩트에 대한 지적이 두려웠는지 덧글창은 막혀있음)
컨텐츠는 주로 2종류로 나뉜다:
1. 잡다한 사이비 사상들과 음모론들을 짬뽕시킨 뻘글: 1930년대에 유행하던 SF 소설 잡지 Weird Tales에서 등장한 렙틸리언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음모론부터 1980년대에 히피들과 부랑자들에게 인기있던 고대 우주인과 교신한다는 채널링 사이비 종교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한 저능아같은 사이비 사상들을 모두 짬뽕시켰다.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조현병 환자들이 쓴 글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블로그 주인장 직장의 부재 덕분에 업데이트가 꾸준하다.
2. 온갖 유사과학이 떡칠된 돌팔이 치료법: 블로그 주인장은 깊은 열등감으로 인해 의사를 포함한 모든 전문가를 “가짜“ 혹은 “광명회 똘마니“라고 부른다. 따라서 블로그 주인은 양약을 쓰지 않고 난치병들을 치료하는 비법들을 종종 소개한다. 물론 과학적, 논리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돌팔이 치료법들이라 별로 소용이 없거나 위험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덧글창이 막혀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문의할 방법은 없다. 10년 전에 극단적 반지성주의 맘카페 회원들이 면역력 증진을 위해 양잿물을 아이에게 먹이던 “안아키“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희안하게 이런 치료법을 써도 통증은 어쩔 수 없는지, 블로그 주인장은 아스피린을 애용한다고 한다.
덧글창이 막혀있어서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마치 동물원처럼 블로그 주인의 세상과 싸우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가끔 일상이 지칠때 이 블로그를 방문하면, 본인이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 안도삼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모두 “산책님 고마워요! 채널러님 고마워요!“라고 매일 세번씩 외치고, 조현병 없는 자신의 건강한 삶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왠지 국수를 좋아할 거 같은 블로그노
구포에서 국수를 드시는걸 좋아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