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지구를 주장하는 사람 중에 하늘의 별이 나사가 달아놓은 조명이라는 사람이 있고,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성경을 들이밀면서 종말을 외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나사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별을 보았고, 내가 알기론 하나님이 별을 창조하셨다고 기록되어있는 것으로 안다.

이 둘을 조합하면, 나사의 정체는 사실 하나님이라는 것이 된다. 아니면 적어도 둘 중 하나는 틀려야 한다. 둘 다 옳으려면, 나사의 정체는 기독교 유일신이신 그 위대한 하나님이시고, 그 위대하신 분께서 고작 인간이 평평한 지구를 깨닫는 것을 두려워 하시어 가짜 조명을 돔에 박아넣으시고, 전지전능한 권능으로 고작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는 잉여짓이나 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아무리 내가 비종교인이라도 한 종교의 신을 이렇게 까내리고 싶지는 않으니, 둘 중 하나는 틀렸다고 하자.

그럼 누가 틀린 거냐?

설마 수천년 전부터 나사가 조명같은 전기제품을 수십~수백 km 상공에 달아놓고 전력을 공급했다는 병신같은 소리는 안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