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싸울 이유가 뭐 있음 언리가 정상일 때에는 우리 모두 즐겁게 지냈었잖아.


영고를 당하면 아재 힘내요... 를 외쳤고 기만을 당하면 ㅗ 긱육새끼를 외쳤음. 신 녹스가 업뎃 되면 덱 구상을 하려 노력했고 들크가 새로 나오는 날엔 온 갤이 북적였지.


생각해보면 즐거운 나날들이었어. 요구과금량은 낮아서 라이트하게 할 수 있었던데다가 무과금들은 신박하게 올라오며 과금러들의 눈을 동그라지게 만들었고 말이야.


근데 어느 날 부터였어. 이벤트에는 스피어가 요구되었고, 선발주자 막기에 급급한 녹스 너프가 시작되었어. 도과가 꼬이기도 하고 후발주자가 잡지 못하는 과거의 보스들도 생겨났어.


우리는 잠시 휘청였지만 역시 서로를 믿고 '그 녀석' 을 믿고 게임했지.


시간이 지났어. 업뎃은 뜸해졌고 가끔마다 나오는 건 무의미한 시간 벌이용 뿐이었지. 메인도 언제부턴가 무한 부활, 혹은 증식 이런 단순하고 짜증나는 패턴으로 변해갔다. 우리들이 좋아했던 신박한 메인은 없어졌어.


사실 어그로던 진성긱육이던 너던 나던 우리는 모두 같았을 거야. 한 때는 언리쉬드를 좋아했었다는 거. 그리고 운영자가 언젠가 다시 우리를 만족시켜 줄 거라고 믿었다는 거.


아마 지금의 갤 상황은 그 새끼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일지 모르겠어.


우리는 어쩌면 말이야. 타겜이야기를 하면서, 타겜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비방하면서. 


여기를 다시 봐 줘요. 언리쉬드를 다시 봐 줘요. 소리없는 외침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물론 그런다고 긱좆년이 달라질 일은 없음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