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썰은 좀 나중에 풀고. (현재진행형이니까)


개념글에 보이길래 추억 회상겸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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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을 쓰기 전에.


이 썰은 이전에도 몇번 정도 이미 풀었던 거고.


그다지 이전과 다른 얘기는 아닐거다.


그럼에도 또 써봤자 어차피 기억하는건 죄다 


- 밤새 토론했는데 긱스가 "그래서 키치는?" 이라고 말해서 빡쳤다


라는 얘기만 다시 돌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본 사람은 '아 그렇구나' 하겠지만, 어차피 좀 지나지 않아서 또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도 몇차례 봐왔고.


그래서 이게 나 혼자 말하는게 별로 무의미한 썰이 될거라는 것도 꽤 잘 안다.


그냥 잠깐 휴식겸 쓸 뿐이다.


걍 보기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하면 그만일거라 생각한다. 매번 패턴 반복될때마다 나도 익숙해져서 아무 생각도 안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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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키치키스의 Live Chu 스킬은 이랬다.


키치키스 멤버가 모두 파티에 있을 때만 발동합니다. 아군 전원에게 'Live Chu' 효과를 줍니다. 매 턴마다 HP가 0.5%씩 회복되고, 매 턴마다 회복량이 0.5%씩 증가합니다. 36턴간 유지됩니다. 이 효과는 해제할 수 없습니다.


스킬 설명은 꽤 간단하다. 걸면 0.5% 회복. 턴마다 회복량 0.5%씩 늘어난다. 


소위 1티어라고 불리는 덱의 만피가 20만이 조금 안되던 시절이었다. (지금보면 좀 웃기겠다만....)


이 1티어 덱을 맞출라면 꽤 노가다가 심했다. 특히 ID다은 획득이 꽤 어려운 시기였기도 한다. 나중에 패치해서 걍 휙 하면 나오게 됐다만.



덕분에 1지역에서 바로 전력이 되야할 키치키스는


몇주간의 노가다를 한 이후에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었고


막상 구매하고 난 다음에는 '라.라라'를 제외하고는 계륵일 뿐이었다. (그마저도 일단 하은을 얻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1티어 스블덱을 제외하고는, 피뻥이 워낙 낮아서 만피 10만을 넘기는게 힘들었으니까. 10만의 0.5% 하면 500이다. 

그것도 일단 뭔가 이거저거 얻어야 했다.


다른 관점에서는 - PVP 기획을 잡고 % 스킬들을 잡았었는데, 더 많은 딜량이 나오는 녹스들에 대한 요구도 있고

폭격덱 등장 이후부터, 딜량을 점점 높여가면서 공체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도 있다.

덕분에 몹들도 딜이 점점 강해지고, 플레이어 파티가 그걸 견디게 하려면 피통을 늘려줘야 하는데

피통을 늘리면 늘릴수록 힐량이 커지는 Live Chu가 문제가 됬었다. 

이건 몇번이고 내 실수라고 인정한 부분. 애시당초 %로 잡은게 실수였다.


어쨋든, 짧게 정리하자면

당시 1티어 스블덱에 키치키스 끼워넣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고,

막상 키치키스를 얻은 직후에는 하은 한방덱에 라.라라 껴넣는거 빼고는 활용처가 없던 상태였다.  (만피 5만도 안되는데 0.5%로 뭘 할 수 있겠냐. )

반대로 최신 녹스들의 급격히 늘어나는 피통에서는 과효율이 생겨서, 초반에 쓸모없는 키치키스가 새로운 녹스들이 나올때마다 점점 강해지는 현상이 진행중 이었다.

어찌됐든 파티 꽉 채우고 만피 늘려서, Live Chu만 걸고 조금만 버티면, 파티 전원이 좀비화되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이걸 뭐 다르게 풀면 되는데, 그냥 Live Chu와 대등할 만큼 몹들도 딜을 하게 하면 그만이다. 그게 사실 나로서는 제일 편한 방법이니까.

근데 그렇게 편한 방법을 취했다고 하자. 그럼 그때부턴 무슨 소리가 나오겠냐.

'키치키스 없으면 게임 하지 말란거냐', '돈독 올라서 가지가지하네' 이런 소리 나온다.


그래서 여러가지 좀 생각을 하다가, 패치안을 띄웠다.

내용은 

% > 절대값. 

파티 전원 > 1인


(키치키스 멤버가 모두 있을 때 발동) 대상 아군에게 'Live Chu' 효과를 줍니다. 매 턴마다, 아미야의 ATK x 0.5 만큼 회복되며, 이 회복량은 매 턴마다 700씩 증가합니다. 36턴간 유지됩니다. (해제불가)


저렇게 써있으니까 잘 이해가 안갈수도 있다만, 아미야 ATK가 2800 정도다. 1턴 힐량을 1400 으로 고정해 주는 패치였다. 

만피 낮을때도 바로 전력이 될 수 있게 해주는 패치였다. 


전원에서 1인으로 바뀐거는 좀비화 관련 패치. 

다만 어쨋든 주력라인만 살리고 나머지는 필요한 스킬이나 태그만 만족시키는 더미라인인 언리 특성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당시엔 턴 잡는 스킬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더미라인을 자기 손으로 죽여야했다. 허구헌날 올라오는게 '아군 라인 어떻게 죽여요?' 글이었으니까.


어쨋든 패치 방향은 '키치키스를 구매한 즉시 전력이 되도록' 하는 것이 골자였다. 


키치키스 구매하고 써먹을려고 하지만 워낙 힐량이 쥐꼬리 만해서 쓰지도 못하고 쳐박아 놨다가, 잔뜩 이거저거 얻어야 써먹을 수 있는 이상한 DLC였으니.

게임 막 시작한 사람들은 '사서 쓰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는게 무슨 의미냐' 라고 계속 클레임 오는 것도 꽤 피곤했다.


패치안 보면서 난리가 난건, 이거저거 다 구해서 만피 20만 채워서 지존 됐는데 왜 절대값으로 바꾸냐 이거였고.

중요한 문제라면 이게 % 에서 절대값으로 바뀌면, 점점 게임이 진행되서 새 녹스 나오고 숫자가 커지는 만큼 효율이 떨어질텐데 그게 싫다는 거였다.


근데 분명히 말하지만, %로 한건 실수였고 미안하다고 인정도 했고, 

어른의 사정이지만 '이거면 모든 힐 문제가 해결되고, 새 녹스가 나와도 필요없을거다. 죽을때까지 키치키스로 힐 써서 가고 싶다는건데 그럼 우린 새 녹스 안 팔리면 뭐 먹고 사냐' 라고, 아주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닥치고 % 유지' 얘기만 하는데 접점이 생길리가 있나....?

나는 나대로 절대치로 갈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도 아무도 들을 생각을 안한거고.


리플이 한두개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니까 일단 다른걸로 넘어간거고,

일단 다른 녹스 이야기 했다가, 접점이 안 생겼던 키치키스 얘길 다시 꺼내니까


'그래서 키치키스는?'

'아 지금까지 뭐 얘기 했는데' 


본인들 생각에는 '우리가 의견낸게 맞다' 라고 생각하고, '그걸로 니가 진행 안했으니까 니가 잘못한거다' 라고 얘기할 뿐인거지.

애시당초 나는 내 의견을 피력하고, 게임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금전적인 부분, 신규 유저의 클레임에 대해서도 사정 설명도 했지만 아무도 들을 생각을 안하는데.



잊을만 하면 또 튀어나오는건 나도 잘 아는데, 

이게 내가 이렇게 쓴다고 해서 이걸 정독할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읽지 않은 사람이 또 튀어나와서 같은 얘길 할거다.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이런 글을 쓰는게 무의미하다는 것도 알고 있고.


내가 잘했단 얘긴 아니다. 누구 말마따나 처음부터 잘했으면 될일이고.

( 애시당초 저 패치도 어차피 절대치이고 나중가면 죽을거, 숫자를 왕창 더 크게 해줬어도 별 문제 없는 거였단 생각도 많이 한다. )


그냥. 별로 의미 없는 얘기지만. 심심한 사람 있으면 보면 좋것다.




P.S : 첨언을 달아서..그냥 말하고자 하는건, 

유저가 운영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운영자 역시 유저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 뿐이다.

생각이 그렇다는거지...사실 너무 이상론인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