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 진짜 반년정도 조금만 더 연습하면 수년동안 막혔던 재능의 벽이 뚫릴거같은 느낌이었는데
최근 한두달사이로 현생이슈 하나에 fps의 필수 조건인 꾸준함을 강제로 거세당하니까
5년넘게 해왔던 연습이 끝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로 fps인생이 끝나버린 느낌이 들어서 진짜 너무 허탈함..
그나마 최근에 심레이싱 시작한게 생각보다 여러 면에서 내 성향이랑 너무 잘맞는게 위안이고
또 진짜로 재능의 벽을 뚫었다고 해도 fps장르는 앞으로도 쭉 팀플기반 트렌드와 소재고갈, 무한 가불기에 걸릴 후발주자들 등으로 곪아갈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심지어 앞으로는 현생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공부들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에임연습에 쓸 시간은 없어질거고 지금이라도 꾸준함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심레이싱쪽으로 넘어가는게 맞다 싶다가도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엄청 좋아하고 멋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에임질을 이렇게 끝내는건 너무 비참하다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기본기를 믿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할수있다면 하자 이런 생각이 계속 교차해서 드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짐..
에이징커브까지 겪으면 결국 꺾이는듯
난 개인적으로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에이징커브는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외부 환경에 의해서 강제로 꺾여버리는 기분이라 더 이러는거같음..
괜찮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괜찮을거야
늙은이
게임의 본질은 재미인데 그걸 느끼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애정이나 미련이 남으면 진짜 고통스럽긴 해....
퀙코박은 여전히 재밌음.. 그거 할려고 빌드업하는게 이젠 힘들게돼서 그렇지
언갤의 FPS왕은 당신이오
거세당햇으면 이제 암컷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