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펑 대사 "대중 투자 금지 조치는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른 것"
"1월 한국 대중국 투자 104% 늘어…中 시장은 필수 선택"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대중국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 "중국은 시련에 굴하지 않으며 중국에 대한 압박이야말로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셰펑 주미대사는 '봄 속의 중국'을 주제로 한 언론 간담회에서 "중화 민족은 시련을 겪고도 굴하지 않고 자립 자강의 패기와 난폭하고 흉악한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 그리고 험난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한의 압박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고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스스로에 더 많은 손해를 끼칠 것이며 중국에 대한 투자 금지 조치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다"며 "대만을 통해 중국을 억제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화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셰 대사는 "중국의 발전과 진보, 번영은 중국 인민이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 이뤄낸 것"이라며 "그 어떤 세력도 중국 인민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전진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셰 대사는 현재 중미 관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방향을 바꿔 대화와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와 중국과 함께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셰 대사는 지난 1월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며 "중국의 큰 시장은 필수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최근 '2025년 외자 안정 행동 계획'에서 20가지 조치를 제안했고, 정부 업무보고에서 대외 무역 안정 정책의 강도를 높이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인터넷, 문화 분야에서의 질서 있는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된 점을 거론하며 "중국은 이미 150여개국과 지역의 주요 무역파트너가 됐으며 올 1월 영국, 한국, 네덜란드의 대중국 투자가 각 324%, 104%, 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