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리는 매우 투명한 새끼임
게이, 반트럼프, 반이스라엘, 반러시아, 친팔레스타인
2024.04.21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언론기고
자국 이익보다 복수 우선시 하는 네타냐후 직격
이스라엘 ‘국제적 고립’ 우려…‘중동의 북한’될라
‘완전한 승리’서 벗어나야…네타냐후 사임 촉구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중동 전체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전쟁을 계속한다고 해서 더는 얻을 게 없으니, 당장 멈추라.”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을 쓴 세계적 석학인 이스라엘 출신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하라리는 이스라엘의 일간지 하레츠에 지난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란까지, 네타냐후 정부가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네타냐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라리는 “라파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하마스가 붕괴하고 모든 인질이 석방되며 이스라엘 내 수많은 적이 항복하리라고 믿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라며 “전쟁이 하루하루 더 길어질수록 하마스와 이란의 목적에만 도움이 되고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작년 10월 7일 기습 공격 이후 전쟁에 나선 네타냐후 정권이 ‘복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서방 민주주의 국가 간의 동맹을 강화하고 온건 아랍 세력과의 협력을 구축하는 대신, 네타냐후가 선택한 전쟁의 목표는 맹목적인 복수”라며 “성경에 나오는 ‘삼손’처럼 복수를 위해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모두의 머리 위에 가자지구의 지붕을 무너뜨리는 것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쟁 6개월이 넘어가는 현시점에서 네타냐후 정권이 이뤄낸 실익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하지 못했고 하마스를 무장 해제하지도 못했다”며 “더 심각한 것은 가자지구의 230만명에게 의도적으로 재앙을 가해 이스라엘의 도덕적, 지정학적 존재 근거를 약화시켰다는 점”이라고 했다.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은 가자지구와 함께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도 무너졌다며, 국제적 고립을 경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의 오만과 복수심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재앙을 안겨줄 것”이라며 “만약 이란과 그 대리자들과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이스라엘에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중동의 북한’이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하라리는 거센 반정부 시위에 직면했던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숙적’ 이란과 무력 공방 이후 기사회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에게 ‘완전한 승리’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다. 그는 원자폭탄 투하로 종료된 태평양전쟁 당시 패전 직전까지 싸운 일본을 예로 들며 “1945년의 일본인들처럼 2024년의 많은 이스라엘인은 패전 직전의 상황에서도 승리를 약속하는 메아리 방에 갇혀 있다”며 “대중의 눈이 멀면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과 도덕적 나침반을 황폐화하는 파괴행위를 계속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스라엘의 정권 교체가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라리는 “복수와 자살이라는 삼손과 같은 정책을 채택한 것은 네타냐후 정부이니, 실패를 인정하고 즉시 사임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도덕적 나침반에 따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종식하고 국제적 위상을 재건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3.02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역사에 남을 패배를 당하게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라리 교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푸틴은 왜 이번 전쟁에서 이미 패배했을까'라는 제목의 영국 가디언지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라리 교수는 푸틴 대통령을 두고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전쟁에서는 질 것이다. 그의 도박이 실패했음이 자명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전세계의 응원을 받으며 전력을 다해 저항하고 있고, 전쟁에서 이겨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피가 흐르면서, 푸틴의 꿈은 망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죽을 때마다 침략자들을 향한 증오는 깊어진다"며 "증오는 가장 추악한 감정이지만, 압제를 받는 국가에게 증오는 숨겨진 보물이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묻혀 저항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라리 교수는 "러시아 제국의 사망진단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는 이름이 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번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의 대립이 심화됐음을 지적하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적'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힘을 줬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이우(키예프) 결사항전 △탈출을 거부하고 러시아군에 맞서싸워 죽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러시아 전차를 맨몸으로 막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등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를 구성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라리 교수는 "불행하게도 이 전쟁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은 이미 결정됐다"며 "전세계는 우크라이나가 진짜 국가고, 우크라이나인이 진짜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이 새로운 러시아 제국 아래 살 생각이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이 메시지가 크렘린의 벽을 무너뜨리는 데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이라고 썼다.
또 "우크라이나인들이 보여주는 용맹한 모습은 우크라이나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각성시키고 있다. 우리 모두 무엇인가를 할 용기를 얻었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이번 전쟁은 전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폭정과 압제가 승리하도록 내버려두면, 그 대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치르게 된다. 그것을 좌시하면 안 된다. 모두 일어나 맞서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하라리 교수는 이른바 '인류 3부작'(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유명한 역사학자다. 특히 '사피엔스'는 전세계 2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지난해에는 최근 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으로 '사피엔스'가 뽑히기도 했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게이로 산다는 것은···”
2018.08.13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최근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감춘 적도 없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했습니다.
해당 기사에 언급된 대로, 하라리는 지난 6월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에 대해 얘기해봅시다”라며 ‘Q&A: 게이로 산다는 것(Q&A On being Gay)’이라는 제목의 7분21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그의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번역해봤습니다. 동영상은 세 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하라리의 답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질문은 육성 없이 텍스트로만 표시됩니다. 하라리는 간결하고 명료한 영어를 사용하면서 단호한 표정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Q) 당신이 게이라는 사실이 당신의 과학 연구에 영향을 미치나?
그렇다. 게이로서 나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story)와 현실(reality) 사이의 차이점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와 현실의 차이를 구분하는 능력은 과학 연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어릴 때 나는 소년은 소녀들에게 끌린다고 들었다. 나도 그걸 믿었다. 이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실은 소년이 다른 소년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고, 나는 그런 소년 중 하나였다. 현실이 사람들이 믿는 이야기와 충돌하더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은 위대한 지혜다. 많은 사람들은 또 남자와 남자가 사랑하면 천상의 위대한 존재가 화를 낸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또 다른 상상에 불과하다. 서로 사랑하는 두 남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는다면 무슨 문제가 있나? 천상의 그 어떤 위대한 존재도 여기에 대해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사제와 랍비들만이 화를 낼 뿐이다.
과학 연구도 정확하게 같은 통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과학자로서 나는 ‘현실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 왔다. 게이로서 나는 현실과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충돌할 경우 가장 좋은 것은 현실을 믿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나는 이러한 교훈이 나를 훨씬 더 나은 과학자로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Q) 당신의 과학 연구가 당신의 성적 정체성에 영향을 줬나?
과학은 내 성적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줬다. 사람들은 흔히 게이는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자연은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게 만들었는데 게이들은 그 자연법칙을 깬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연구는 내게 이것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가르쳐줬다. 자연스럽지 않은 행동이란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정의상, 자연스럽다. 사람은 자연의 법칙을 깰 수 없다. 자연 법칙은 교통 법규가 아니다. 교통 법규에서는 정부가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지 말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사람들이 규칙을 깨고 시속 120㎞로 달리면 교통 경찰이 딱지를 뗄 수 있다.
자연 법칙은 당신이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빛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 은하계 경찰이 당신을 멈춰 세우고 딱지를 뗀다는 뜻은 아니다. 그건 불가능하다. 빛보다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자연 법칙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어떤 경우에는 빛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 뭔가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그 정의상 자연스럽다. 두 여성이 서로 사랑한다면 그게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그 어떤 자연 법칙도 그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동성애가 인간 사이에서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 사이에서도 매우 흔하다는 게 팩트다. 예를 들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의 경우 동성애적 행위는 매우 흔하다. 침팬지들의 성적 행위 대부분은 생식과 무관하게 이뤄진다.
침팬지들은 섹-스를 정치적 유대를 강화하고 친밀감을 쌓는 데 사용한다. 여기에 무슨 부자연스러운 게 있나? 섹-스가 생식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아이디어는 사제들과 랍비들이 발명해낸 완벽한 난센스다. 진실은 무엇이냐 하면, 자연적인 것과 부자연적인 것에 대한 우리의 개념이 생물학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개념은 기독교 신학에서 나왔다. 자연적인 것에 대한 신학적 의미는 신이 자연을 만들었다는 주장과 일치한다. 기독교 신학은 신이 인간의 몸을 생식에 봉사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학은) 우리가 우리의 팔다리와 신체기관을 신이 설계한 대로 사용해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말한다.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신화다. 신은 인간과 동물을 창조하지 않았다. 인간과 동물은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했으며, 진화에는 목적이 없다.
신체기관은 특별한 목적을 갖고 진화하지 않았다. 동물과 인간의 신체기관의 진화는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인간의 신체기관 중 그것이 수억년 전 처음으로 출현했을 때와 동일한 기능만을 하는 것은 없다. 신체기관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게 진화했지만, 한번 존재하게 된 이상 다른 용도에 적응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깃털은 처음에는 고대의 파-충류가 걷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했는데, 새들은 하늘을 나는 데 사용한다. 이게 부자연스러운가? 손가락은 고대의 조상들이 나무를 오르는 데 사용했지만 지금 우리는 피아노를 치는 데 사용한다. 이게 부자연스러운가? 입은 음식물을 섭취하기 위해 탄생했다. 지금 우리는 입으로 말하고 키스한다. 이게 부자연스러운가? 이와 비슷하게 섹-스는 생식을 위해 탄생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섹-스를 친밀함, 우정, 관계를 쌓기 위해 사용한다. 여기에 그 어떤 부자연스러움이 있는가?
Q) 신체 노출과 과도한 선정성 때문에 게이 퍼레이드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역사를 보면 누드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종교적 광신은 수백만명을 죽였다. 게이 퍼레이드의 노출을 걱정하기 전에 종교적 극단주의를 걱정하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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