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흑인 메이저리거 수를 늘리기 위해 향후 10년간 최소 1억달러(약 1천145억원)를 투자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사무국은 2023년부터 10년간 매년 1천만달러를 기부하고, 플레이어스 얼라이언스 모금 활동에 매년 500만달러를 내놓을 예정이다.

플레이어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전·현직 흑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창립한 단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는 젊은이들, 특히 유색 인종의 젊은이들이 야구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며 야구 최대 자선 활동을 벌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야구를 하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이 기부 계획으로 흑인 야구 선수 수가 증가하고, 궁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흑인 선수 수가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