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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클래식을 12년 정도 들었는데

아무리 들어도 베토벤 음악이 익숙해지지 않았다

멜로디 자체는 명쾌하고 매혹적인데

그 악마적 리듬과 과격함이 심장을 계속 억지로 울리게 하고

특히 합창 4악장 프레스토를 정상적으로 즐기는 게 불가능했다

왜일까?

그 질문을 10년 넘게 했다가 올해야 답을 찾았다

베토벤 음악은 사탄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그가 음악사 최고의 악성으로 꼽히게 된 이유도 귀 때문이 아니라

노골적인 사탄숭배의 시초라서라고 생각한다

왜 오늘날 EU를 대표하는 음악이 합창 4악장을 편곡한 가곡인가?


모차르트의 경우도 생전, 생후에도 하이든에 미치지 못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게

중론이었음에도 지금은 하이든보다 훨씬 유명해졌지

마술피리 같은 프리메이슨 오페라를 작곡한 공로 때문에 치켜세워진 건가?

종교음악을 작곡하기도 했지만

모차르트야말로 베토벤에 앞서 프리랜서로서 인본주의에 입각한 곡을 위주로 작곡했던

거의 최초의 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


즉 오늘날 유명한 음악가들 대부분은 자기과시에 정점이 맞춰져 있다

비발비, 바흐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

바흐의 오르간 곡은 자기과시의 극치였고 비발디의 비르투오시한 바이올린곡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이란 파가니니는 아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지

이제 와서는 바흐의 평균률이 맞는 게 아니라

그 전까지 주류였던 순정률이 맞는 음계가 아닌가 의심까지 드는 실정이다

즉 음악은 바흐 이후로 발전해 온 게 아니라 퇴화해 왔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