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태경은 "부정선거 진영"이라고 부르겠다고 함으로써, 이걸 극우-꼴통들의
'진영 논리'에 불과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흑계를 드러냈다.

2. 거기에 넘어가지 않는 프레임은, 내 생각으로는 "우리는 진알사"라고 외치는 것. 진알사 = 진실을 알아버린 사람들.

3. '변희재 방지법'이란?

변희재는 같은 세계관과 이념을 공유하는데도 미친 개처럼 동지들을 물어 뜯어 버리는 성향이 있다.

이런 특성을 나는 굉장히 치명적인 "한국인만의 특성"이라고 한 바....
(그 원인은 지나친 단일민족성, 천편일률성 - 같은 피부, 같은 생김새, 같은 문화, 같은 언어, 같은 역사의식 - 에 기인한 과도한 지연/혈연/학연을 씨줄날줄로 엮어버리는 집단주의-노예근성. 그러니까, 집단성과 노예근성이 그 원인)

4. 변희재 방지법의 취지는, "이념, 가치를 공유하기에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때는 모든 다른 것을 집어 던지고, 오로지 목표 달성을 위해 단결하라" 라는 것.

흔히들, 한국인들은 서구인은 "개인주의"라서 단결이 잘 안 되는데 비해,
한국은 "공동체 문화/두레/향약/화백" 등의 전통으로 (거의 국뽕 수준이지만)
단결이 잘 된다~~~ 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그 반대.

오히려 단결이 잘 안 되는데, 그 원인은 위에 언급한 노예근성이 바탕에 깔린 집단성, 그리고 지연/혈연/학연 같은 폐쇄적 배타성. 과도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쉽게 질투/질시/혐오감 등으로 쉽게 삼투함.

그래서 이미 여러번 지적했지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굉장히 힘듬.
(실제로 한국에서 교환교수를 하다 귀국한 원어민 교수들 얘기 들어보면 그룹 프로젝트를 정말 못한다고 함. 서로 아귀다툼이 벌어지고(공적을 차지하려고. 자기 이름을 제일 먼저 나오게 하려고) 그러다가 공멸하는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한다.)


5. 유승수(?) 변호사와 미디어A 가, 느닷없이 "황교안의 과거"를 비판하면서,

"건들지 마라. 건들면 더 폭로한다. 황빠들은 황교안 지지해. 안 말린다. 우리는 우리 식대로 간다. 상관하지 말라"

라고 했다고.

변희재 아바타 같은 인물 2명이 혜성같이 등장하다...

아니, 유승수 변호사와 미디어A로 불리는 쌍무지개가 지평선에 떴다.
상서로운 기운인가, 저주인가?


6.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원~ 개딱지 같은 이유다.
전형적인 한국식, 변희재식 반응.

공동의 가치가 뭐다?
목표가 뭐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뭐다?

내 생각에는 황교안을 일단 밀어주면서 '진알사'의 규모를 최대한 부풀리는 거다.
일단 '진알사 시민'들은 황교안을 '이용'해서 세력을 크게 하고,
황교안은 '진알사 시민'을 '이용'해서 4강, 나아가서는 1강에 들 수도 있다.

7. 왜?

황교안이 없었다고 해 보자. (황교안이 하태경이었다고 치자. 선거부정 없다고 강변하는)

지금쯤 어땠을까? 부정선거 운동과 '진알사'는 큰 위기를 맞았을 거다. 잊혀질 수도 있을 때에 기적같이 황교안이 나타났다. 그에 대해 다행스럽게 혹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황교안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황빠!!!

라고 간단히 꽃으로 만들어 버리는 유승수+미디어A를 보고, 금방 변희재가 생각났다.

그래서 변희재 방지법을 빨리 제정하라는 것.


8. 진알사와 황교안은 서로가 서로를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이용해 먹을 수" 있다. 여러번 강조하지만, 한국의 계약법에는 없는 개념이 영미법에는 있다.

그게 바로 철저히 consideration 의 존재 여부를 따지는 것. (약인: 주고 받는 것이 비슷해야 함. 등가성이 있어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함)

그를 위해서는 서로가 비판해서는 안 되고 일단은 가성비가 훨씬 뛰어난 황교안 쪽에 모든 힘을 몰아줘야 한다.


9. 그럼, 선관위가 "조작"을 할 텐데, "황교안의 역설"에 빠지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생기는가?


황교안이 4강, 2강으로 계속 돌진한다고 치자. 선관위는 위협 요소로 보고, 황교안을 4강에서조차 빼 버릴 것이다.

근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선관위의 여론조사 조작 방법에 대한 가장 강력한 가설은 QR 코드로 각각의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파악된 전화번호 pool 에서 미리 뽑아서, 각 여론조사 업체에 제공해 왔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고 일단 치자. 사고실험을 위해.

지난 대선과는 달리 이번에는 문재인과 그 일당들에게 질려버린 사람이 굉장히 많다. 아마도 호남출신이나 40대 개돼지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전향(?) 했다고 보면 된다.

이들의 특성은?

1. 유승민이나 안철수가 국힘당 대통령 후보가 되면 국힘당이라도 찍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2. 원래 국힘당 성향은 누가 되든 무조건 국힘당을 찍을 수밖에 없다고 이를 갈고 있다.

이들의 특성은 현재 선관위가 QR코드로 분류한 번호들은 잡아내지 못한다.
만약 일부러 호남출신 전화번호만 집중적으로 선택해서 여론조사 업체에 넘겨줄 경우,

역선택은 유승민이나 홍준표에게 많이 집중될 것이다. 역선택이 극심할 경우, 윤석열이 3등으로 처질 수도 있다. 정말로 선관위의 의도대로 유승민이 1등으로 4강을 통과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국힘당의 병신들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품어서는 안 된다. 곽상도가 보여줬듯, 거의 대부분이 그런 잇권에 엮여서 만년 야당을 즐기고 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 겉으로는 자유민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내심은 그냥 잇권 챙기면서 자식은 미국으로 보내고, 여차하면 미국으로 튈 여권-영주권 등을 다 준비해 놓고, 그냥 잇권 따먹기 놀이를 하는 것 같은 풍경이다.)

어쨌든, 선관위가 전화번호로 장난을 쳐도, 홍준표-유승민-윤석열은 상수가 되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여기서 당원들만 잘 설득하면 황교안이 4강에 들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어차피 국민투표로는 윤유홍으로 될 것이니, 당원들만 일제히 황교안에게 투표하면, 천하의 사기꾼 선관위도 당하게 된다.

결국은 당원들에게 어떻게 어필하느냐의 싸움이 된다.
당원들의 90%가 황교안을 지지하면, 결국은 황교안이 대통령 후보가 된다.
90%가 황을 지지하면, 그 당원들이 원래는 누구를 지지했었는지, 앞으로는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가 완전히 미궁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선관위로서는 어떤 당원의 투표만 반영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