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많은 신주쿠 한복판서 30대 여성 흉기 찔려…범인은 중국 국적






일본 도쿄의 한 대학가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중국 국적 남성이 붙잡혔다.

30일 닛테레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살인 미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35)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2시쯤 도쿄 신주쿠구 타카다노바바의 한 피부관리점에서 점장인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 씨는 경찰에 “손님으로 매장에 왔던 남성이 매장 안에 잠복해 있다가 흉기로 찔렀다”라고 진술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택시와 전철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해 수색에 나섰으며, 도쿄 인근 지바시의 자택에서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어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월부터 B씨의 피부관리점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요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타카다노바바는 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불과 세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다. 명문 사립대학인 와세다대학의 주요 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3개 철도역의 환승이 가능해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