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40% 미국 가면 대만·삼성은 어떡하라고


[트럼프 스톡커] TSMC 40% 미국 가면 대만·삼성은 어떡하라고대만이 미국에 2500억 달러(약 368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대신 대미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체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시설 상당수를 자국으로 옮길n.news.naver.com



한미 협정 믿고 있던 한국도 날벼락…韓, 반도체 재협상 가능성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만이 미국에 공장을 더 짓는 대가로 관세 특혜를 받을 경우 한국 역시 반도체 협상을 다시 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을 지렛대로 사실상 한국 반도체 업계에 추가 대미 투자를 요구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도 현재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조건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며 신중한 분위기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무역 조건을 적용받기로 하고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애초 14일 귀국하려던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 관세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현지에서 파악하기 위해

출장을 하루 더 늘려 이튿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대만과 최소 동등한 조건으로 반도체 협상을 체결하겠다고 미국과 약속한 한국에 이번 협정은 어떤 식으로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만의 기업들이 한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여지가 커진 탓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사실상 완공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칩에 적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은 많지 않다.


현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량 대만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한국의 HBM도 이쪽으로 공급되고 있어 TSMC가 생산 거점을

옮길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마이크론 역시 16일부터 1000억 달러(약 146조 원)를 들여 뉴욕주에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에 돌입했다.

당분간은 미국의 반도체 관세 동향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이 모두 전방위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