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이란 떠나라” 미국, 자국민 긴급 대피령…이란과 회담 앞두고, 왜? [지금뉴스]





미국 정부가 이란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안전한 인접 국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의 주이란 가상 대사관은 현지시각 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이란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와 도로 폐쇄,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이 진행 중"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부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및 국가 인터넷망 접속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은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을 제한하거나, 취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시민들은 인터넷 접속 장애가 지속될 거로 보고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해야 하며, 안전하다면 육로로 이란을 떠나 아르메니아나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해 현재 온라인에서만 이란 대사관을 운영 중입니다.

이번 자국민 대피령은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도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군의 개입 가능성이 불거지자 미국 정부는 이란 주재 국민을 상대로 대피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