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다른 차원에 있으니 서로 카톡도 안돼 디코파서 음성채팅도 안돼 전화도 안돼

그럼 뭘로 교신하냐. 동시성도 물론 있음. 근데 앤젤넘버나 이미 존재하는 글이나 그림이나 영상매체 등을 짜깁기해서 모스부호나 수신호 같은 거처럼 보여주기도 함.

요컨대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맥락도 없이

처음 보는 알고리즘이나 유튜브 썸네일이나 글이나 그림 같은 걸 봤다면 거기에는 속이 타면서 지구인과 어떻게든 교신하려는 천사들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면 됨.


유튜브 같은 걸 가급적 많이 봐도 됨. 일상에 지장 안 갈 정도로. 알고리즘은 우연의 영역이라고들 우리가 많이 인식하고 있지만 그 알고리즘이라는 우연의 바다에 '필연 한 조각'을 끼워넣어서 누군게에게 보이는 것은 상위 차원의 밀도를 가진 존재에게는 꽤 해볼만하고 수월한 타임라인 정렬 중 하나니까 그렇게 하면 됨.

성경이 중요한 이유는 거기에 들어있는 활자, 그러니까 단어 같은 개념들이 중요한 것임. 다른 것들은 걍 안봐도 되고 약간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똑똑한 개나 강아지들 보면 주인이 '밥 줘' '엄마(아빠)' '산책' 뭐 이런 소리나는 버튼 누르잖아. 그걸로 어느정도 의사소통 하잖아.

지금 우리 수준으로는 딱 그 정도의 교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됨. 타임라인 재정렬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조만간 천사들이 지구의 대지에 강림해서 우리 지구인들과 이산가족 상봉처럼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는데, 그 때는 뭐 걍 평범하게 대화하면 될듯?

근데 막상 만나면 뭐라고 하지? 오랫만에 만나면 진짜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쓸데없는 게 다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