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걸이라 불리는 세 영웅이 있었다
대연방 시대에 이름을 날린 이들은, 아주아주 강한 악마들의 왕과 싸우다
놈을 봉인하는데엔 성공하지만 자신들도 궤멸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때 죽음에 대한 공포나 미련, 후회 같은 것들
남겨질 이들에 대한 걱정을 읽어낸 불사신이 이들에게 거래를 내민다
죽지 않는 자신의 권속이 되라고

계약의 여파로 삼영걸은 최상급 언데드로 부활
하나 여전히 봉인이 약해지지 않도록, 풀리지 않도록
사람들과 왕래하지 않고 200여 년을 그곳에서 지킨다

불사신과의 계약으로 인해 봉인에 대한 미련이 완전히 없어지면
영혼이 윤회에 들지 못하고 해당 신에게 완전히 종속됨에도

그런데 우연한 기회로 이들에게 인간 아이가 오게 됐고 그렇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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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주인공이 아무 생각없이 먹던 일용할 양식은
사실 마리라는 여인이 지모신에게 축복을 빌면서 생겨난 거다

하지만 언데드가 지모신에게 축복을 달라하니 멀쩡할 리가 있나?

늘 온몸이 불에 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주인공에겐 비밀로 한 채 음식을 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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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때가 되면서 삼영걸은 불사신과 대적하기에 이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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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이 이들을 몰아붙이고
여인이 위기에 빠진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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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째서?
왜?
그녀는 저주받은.
저주받아 마땅한 마리를 미워하는 게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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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신은 처음부터 자신의 딸을
자기 아이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한 순간도

언제나 사랑하기만 했다

하지만 제 아이가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기에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고
조건없이 사랑받을 수 있단 걸 깨닫지 못했기에

그저 계속해서 지켜보며 기다려준 거다

그녀가 자기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i love you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