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대사기극 이후

내게 가장 큰 변화는

내 인생 전반을 억눌렀던

종교 마피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제 비로소

진정으로 신에 대한 나의 믿음이

어떤 의구심 없이 견고해진 것이다.


친가는 천주교

외가는 감리교

인 관계로

나는 어릴 때부터

성당과 교회를

비교적 자유롭게 오고갔는데....

셰례는 천주교에서 받았다.


그 이유는

개신교의 이기주의와 돈독 오른 목사들에게 환멸을 느껴서

교회는 가도 짜증만 났다.


하지만 성당이라고 딱히 더 편한 것도 아니다.

특히 해마다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고해성사에 반감이 많았다.

고해소에서 억지로 내 죄를 짜내는 것도 웃기도

신부들이 뭘 안다고 지들이 주절거리는지....


나에 대한 잘잘못은 (범법 행위가 아닌 이상)

내가 고치고나

신이 알아서 상을 주든 징벌을 주더라.

즉, 내가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당장 힘들어도

어디선가 나는 도움을 받고

내가 잘못을 많이 하면

누군가 혹은 일이 내 행동을 저지한다.

그래서 내가 내 윤리도덕에 맞게

성실히 살아야 한다는 걸 스스로 깨달고 실천하게 된다.

물론 인간이기에

순간 순간 그걸 망각하고 잘못도 하지만

내가 깨달고 또 그걸 수정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살고 있다.


돈 독 오른 목사

변태스러운 신부


그리고 교회나 성당에 과시나 하러 오는

이기적인 인간들....


종교팔이에 신물이 나서

교회랑 성당에 발을 끊은지 오래 되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나의 신앙심은 순수하게 견고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교회와 성당에 가는 것이 불편했던 이유가

내 신앙심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 마피아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인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