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2시, 김포공항 3층 출발장 한편엔 20여 명이 기계 4대 앞에 줄을 서고 있었다. 이들은 자기 손바닥 속 ‘정맥 모양’을 등록하려는 사람들. 정맥 모양을 등록하면 이를 탑승장에서 인식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이른바 ‘정맥 패스’다. 류광수(58)씨는 “일전에 친구가 손바닥을 인식기에 댄 뒤 보안 요원 앞에서 마스크도 내리지 않고 바로 탑승장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이번에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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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고유 손바닥 안 정맥 모양을 인식시켜 탑승장 입구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하는 ‘정맥 패스’가 코로나로 인해 뜻 밖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탑승객 신원 확인을 더 정확하고 쉽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정맥 패스’를 김포공항 등 14개 공항에 도입했다. 그해 등록자 수는 16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