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미국과 협력해 지어진 시설…방사능 누출 감지 안 돼"
"자포리자 원전 화재 아슬아슬해…핵사고 일어나게 해선 안 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 도시에 있는 원자물리학 실험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하르키우(하리코프) 물리학·기술연구소의 중성자 발생 장치가 러시아의 공격 중에 파괴됐다고 알렸다.

그는 이 연구소가 시카고 외곽에 있는 미국 아르곤 국립 실험실과 협력해 지어진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방사성 물질 재고가 적어 방사능 누출 감지는 안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단지 내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언급하며 "방사능 유출은 없었지만 아슬아슬했다"고 전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건물과 원자로 사이의 거리는 450m에 불과해 자칫 대형 원전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는 "만일 핵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원인은 대자연이 몰고 온 쓰나미가 아니라 행동하지 못한 인간의 실패에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것(핵사고)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원전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분쟁 당사자들과 만나러 체르노빌로 갈 의향이 있다고 한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도 회담 장소는 "어느 곳이든 가능하다"고 알렸다.

그는 "IAEA는 도울 수 있고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우크라이나·IAEA 간 3자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도 회담을 온라인으로 하거나 제3국에서 하자고 역제안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과 자포리자 원전 등을 장악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음 달 2529일 핵 관련 법을 논의하기 위한 첫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 침공] IAEA "러 포격에 원자물리학 실험실 파괴"(종합) : 네이버 뉴스 (naver.com)





러 "우크라, 페스트균 등 연구"…'생물무기 개발 흔적' 주장


우크라이나가 자국 연구소에서 생물학 무기로 쓰일 수 있는 페스트와 탄저병 박테리아 연구를 시행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키릴로프 러시아군 화생방 부대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의 실험 자재) 폐기 활동 분석 결과 (서부) 르비우주(州) 실험실에서 페스트·탄저병·브루셀라증 원인균 연구 작업이,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와 폴타바주 실험실들에선 디프테리아·살모넬라증·이질 원인균 연구 작업이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 흔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러 "우크라, 페스트균 등 연구"…'생물무기 개발 흔적' 주장 : 네이버 뉴스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