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승강장 스크린 도어 앞에서 내가 턱스크 하고 지나가니까
30대쯤 되는 어떤 아줌마가 엄청 큰 소리로 "마스크 좀 쓰세요"라고 소리지름.
나도 바로 맞받아서 "열차 타기 전에는 안 써도 됩니다.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고 함.

순간 느낌 쎄해서 기다리면서 마음의 준비를 함.

아니나 다를까 남자 역무원 동반해서 아줌마가 내게 다시 다가옴.
(전화로 신고때린거임)

나: "숨이 차서 열차 타기 전에 내리고 있었던 건데 뭐가 문제냐.
열차 탈 때 쓰려고 했다
심지어 아줌마가 아까 나한테 뭐라고 햐서 대답도 하고 알려줬다"

역무원: "그러시냐, 잘 알겠다"

아줌마: "아까 자기한테는 그렇게 얘기 안했었다"
(이 말 무한 반복)

나: "그럼 내가 아까 뭐라고 했는지 그대로 말해봐라,
당신이 뭔데 나한테 쓰라 마라 하냐,
케바케로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다,
여기가 북한이냐 5호 감시제냐 나랑 분명 대화나누고 알겠다고 했으면서 왜 신고하냐.
할 일이 그렇게 없냐.
그렇게 시간이 남아돌면 니 관리나 좀 하고 살아라"

아줌마: "난 내 관리 잘 한다"

나: "관리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말해준다.
백신도 기저질환 있으면 안맞는데 아줌마가 뭔데 마스크를 쓰라마라냐.
식당가서 마스크 죄다 벗고 밥쳐먹으면서 여기서 왜 쓰라고 난리냐.
아줌마 대깨지 대가리 완전 완전 깨졌네.
야 이 대가리 깨진 년아" 라고 소리지르고 열차 와서 탐.

말 좀 더 잘 할 걸 후회되지만 너무 열받아서 이렇게밖에 못 함.

개 열 받아서 글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