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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왜 아프리카에 갔을까

이 책의 제목 '빌 게이츠는 왜 아프리카에 갔을까'를 보았을 때, 나는 당연히 긍정적인 부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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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게이츠&멀린다 재단
조세피난처 몰타 하니 생각나는

몰타기사단 나경원


우리는 인류가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접해보지 않은 합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유전자가 조작된 것이 많고, 대부분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랐다. 게다가 이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식품 첨가물이 더해진 가공식품을 먹는다. 그러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며 합성 영양제를 섭취한다. 질병을 앓게 되면, 역시 화학물질인 의약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런 악순환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것은 산업 발전에 따른 우연한 결과일까? 아니면 세상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문제의 뿌리를 추적해 그 실체를 까발리고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 실체가 드러난 검은 세력의 중심은 바로 부의 제국 ‘록펠러 재단’이다.
한국인은 대부분 록펠러에 대해 호의적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성실함과 검소함, 창의성, 깊은 신앙심 등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고, 죽기 전에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록펠러에 관련된 사실은 대부분 허구다. 진짜 ‘사실’은 노동 착취, 산업스파이 행위, 정치인 로비 등 광범위하게 실행된 부조리다. 1872년, 단 3개월 만에 클리블랜드 26개 정유사 중에서 22개 회사를 없애버린 ‘클리블랜드 대학살’이나 1914년에 파업 노동자와 어린이에게 기관총을 난사한 ‘러들로 대학살’은 겉으로 드러난 한 예에 불과하다.

록펠러를 80여 년 전에 역사에서 사라진 과거의 인물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매우 안일하고 위험한 태도다. 그가 건설한 부의 제국이 세계 최고의 부호 가문인 ‘록펠러 가문’으로 이어져 지금도 지하정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록펠러 가문은 록펠러 재단과 수십 개의 산하 재단으로 존재한다. 록펠러가 “전 세계 인류의 복지 증진”을 명목으로 설립한 록펠러 재단은 사실 어디든 투기할 수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세계 최대의 비과세 지주회사다. 이 지주회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직시하라, 누가 내 삶을 일그러뜨리는지를
록펠러 재단이 주로 기부하는 분야는 의학과 과학, 특히 종자 연구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다시 그들의 돈벌이 수단이 된다. 즉 ‘기부’라는 허울로 가려진 연구ㆍ개발인 셈이다. 그 기술은 우리의 몸과 삶을 망가뜨리고 지구와 생태계를 파괴한다. ‘녹색혁명’이 그 대표적인 예다. 20세기 중반부터 록펠러 재단 산하의 농업 기업들이 개발을 주도한 개량 품종과 화학비료를 통해 식량 생산량이 급증했다. 쌀과 밀의 경우 2000년의 수확량이 1950년 수확량의 세 배에 달한다. 하지만 사용되는 화학 비료와 농약은 열 배나 늘었다. 땅은 척박해졌고, 농약이 흘러든 강과 바다는 오염되었다. 단일한 작물만 대량으로 재배하게 되어 수많은 작물이 사라져가고, 영양 밀도는 떨어졌다. 농민이 종자를 사서 농사를 지어 곡식을 수확해도, 이듬해에 그 곡식의 씨앗을 다시 심을 수 없다. 재생산이 되지 않도록 종자의 유전자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렇게 소수 곡물이 과잉 생산되자, 록펠러 재단은 이를 동물 사료, 가공식품과 비효율적인 바이오연료로 만들고 있다. 이런 식품으로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자, 록펠러 재단은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물질로 의약품을 개발해 비싼 값에 팔고 있다. 곧 우리 삶이 록펠러 재단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셈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세뇌되어 있다는 것이다.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는 주류 과학자들과 미디어는 화학물질의 위해성을 숨겨왔다. 그러면서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조작된 공포는 화학물질과 같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진짜 위험한’ 것들에게서 우리의 의식을 멀어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