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식: 화성=북한=태양 VS 목성=미국=달





- 1993년 3월: 중단되었던 한미연합훈련 '팀스피리트' 재개


- 1993년 3월 12일: 북한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


1993년 10월 20일: 김일성 '단군릉' 복원지시


- 1993년 11월: 미국과 협의없이 김영삼이 '서울 불바다'발언으로 상황악화


- 1994년 5월: 북한 정무원 교원 강명도 탈북


- 1994년 5월 18일: 미국 클린턴은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에게 항공모함 5척을 동해로 보내, 작전계획 5027하에 북한의 핵시설을 공습하는 명령


- 1994년 6월 6일: 김영삼 "북한이 무모한 모험을 감행한다면 자멸과 파멸의 길로 갈 것" 전쟁위기로 국민들 사재기


- 1994년 6월 15일: 미국 카터 부부 방북


-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 1994년 7월 8일 - 17일: 김일성 주석 애도기간


- 1994년 7월 16일-22일: 목성에 혜성이 21차례 충돌


- 1994년 7월 18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조명철 탈북


- 1994년 7월 20일: 김일성 주석 국장


- 1994년 7월 27일: 탈북자 강명도와 조명철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미 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였다고 밝힘


- 1994년 10월 11일: '단군릉' 개건


- 1994년 10월 21일: 북미 제네바 합의(미국 항복선언)






1994년 7월 16일 - 22일: 목성에 혜성이 21차례 충돌


실제로 1994년 7월에는 전년도에 발견된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핵이 21개의 크고 작은 핵으로 쪼개지면서 6일에 걸쳐 목성과 차례로 충돌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혜성 조각의 지름이 1㎞일 경우 충돌 위력이 히로시마 원자탄의 5천만배나 되는 100만메가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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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충돌한 소행성…강렬한 섬광으로 관측됐다


2023.09.17.


최근 10년 사이 목성서 두 번째로 강한 섬광


목성에 소행성이 충돌하며 강한 폭발을 만들어냈다. 태양계가 만들어진 초기 환경의 격렬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연구 가치가 크다는 기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 시각) 일본 천문학자들이 지난 달 28일 목성을 관찰하던 중 강한 빛이 한순간 발생하는 섬광현상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아리마츠 고 일본 교토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태양계 가장자리의 소행성이나 혜성이 목성 대기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 현상”이라며 “목성을 직접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목성의 섬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목성과 소행성의 충돌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 아리마츠 교수는 이번 현상이 1908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폭발과 비슷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소행성 충돌 때문으로 추정되는 당시 폭발로 시베리아에서는 2150㎢ 면적의 숲이 불타 사라졌다. 이번에 목격된 섬광도 최근 10년 사이 목성에서 발생한 충돌 중 두 번째로 강한 충격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성에서 섬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4년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에 강하게 충돌해 높이 3000㎞에 달하는 불기둥이 만들어졌다. 2009년에도 목성 남극 지역에 혜성이 충돌해 태평양 크기의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목성에서 이런 충돌의 흔적은 총 9번에 달한다.


천문학계에서는 목성에서 관측된 충돌의 흔적에서 태양계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 플레처 영국 레스터대 교수는 “태양계 초기에 일어났던 격렬한 반응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행성의 진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성은 태양계 행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소행성·혜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외부에서 목성으로 들어 온 천체가 목성에 충돌하면 대기의 화학 성질과 온도가 빠르게 변한다. 실제로 목성의 고리도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겼을 것으로 보는 천문학자들도 있다.


다만 목성과 다른 천체의 충돌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충돌 사례 대부분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플레처 교수는 “대형 망원경으로 목성만 계속해서 관찰할 수는 없다”며 “이런 임무를 위해서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성과 충돌하는 ‘우주 물체’ 포착


서울신문 2016.03.30 오후 5:31


천문학 마니아의 카메라에 목성과 미스터리 ‘우주물체’의 충돌 장면이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유투브에 공개한 영상은 목성과 미지의 우주 물질이 충돌하며 섬광이 분출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천문관측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포착한 이번 영상은 30초 분량이며, 전문가들은 고성능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해도 아마추어가 포착하기에 매우 드문 광경이 틀림없다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카메라는 목성의 전면을 비추고 있으며, 우주 물질과 충돌한 지점은 관찰자 측면에서 목성의 오른쪽이다. 목성과 충돌한 것이 소행성인지 또 다른 우주 행성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충돌지점에서는 눈에 띄는 흰색의 섬광을 목격할 수 있다.


충돌로 인한 이러한 섬광이 지구에서도 목격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구보다 더 강력한 목성의 중력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목성의 중력이 지구의 2.37배인 만큼 충돌의 영향이 컸고, 이 때문에 지구에서도 비교적 큰 섬광을 관측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성과 우주물체의 이번 충돌은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에서 우주를 관측하던 존 멕케온이라는 남성의 카메라에도 잡혔다.


한편 목성과 충돌한 우주 물체의 ‘정체’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근접물체프로그램 연구소(Near Earth Object Program)의 폴 초다스는 “목성과 충돌한 것은 소행성을 가능성이 높다. 우주 공간을 떠다니는 우주 물체 중 소행성의 수가 비교적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성 밖 거대혜성들, 소행성보다 지구에 더 위험할수도"


연합뉴스 2016.01.17 오전 8:01


영국 연구진 "목성 밖 거대 혜성 수백개…수만년에 하나 내태양계 진입 가능성"


크기가 작은 수많은 소행성들(asteroid)보다 목성 밖에 있는 지름 50∼100㎞에 이르는 거대 혜성들이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버킹엄대학과 아마(Armagh)천문대 연구진은 최근 \'영국왕립천문학회(RAS) 저널\'에서 최근 20여년간 목성 밖 외태양계에서 거대 혜성 수백개가 발견됐다며 이들 혜성이 소행성보다 지구 생명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센토(centaurs)\'로 불리는 이들 거대 혜성은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큰 행성들의 공전궤도를 가로지르는 불안정한 궤도를 돌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행성의 중력장 영향으로 혜성들이 밀려나면서 지구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형적인 센토는 지름이 50∼100㎞로 정도로 혜성 하나의 질량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


연구진은 센토가 목성 안쪽 내태양계로 밀려들어 올 확률을 계산한 결과 이런 혜성의 경로가 지구 공전궤도와 만나는 것은 4만∼10만년에 한 번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혜성이 지구와 가까운 우주공간에 들어오면 큰 조각들로 분해돼 내태양계에 혜성 잔해들이 밀려들면서 지구와의 충돌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이미 알려진 고대문명 시대의 육지환경 변화와 지구 주변 행성에 대한 천문학적 지식 등을 종합해 볼 때 3만여년 전 센토 하나가 내태양계로 들어와 먼지 크기부터 지름이 수㎞에 이르는 잔해들로 분해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질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기원전 2만800∼2천30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한 급격한 환경변화도 혜성들의 움직임과 일치하며 6천500만년 전 공룡멸종 역시 거대혜성 충돌 가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94년 7월에는 전년도에 발견된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핵이 21개의 크고 작은 핵으로 쪼개지면서 6일에 걸쳐 목성과 차례로 충돌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혜성 조각의 지름이 1㎞일 경우 충돌 위력이 히로시마 원자탄의 5천만배나 되는 100만메가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버킹엄대 빌 내피어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우리는 소행성과 지구 충돌 위험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연구 결과는 우리의 시선을 가까운 곳으로부터 목성 밖으로 옮겨 센토를 찾아내고 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슈메이커 레비9 혜성, 목성에 충돌하던 날


아시아경제 2014.07.17 오전 6:57


엄청난 파괴력 관찰돼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강력한 빛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도 별(항성)이라 불러도 될 만큼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다.


20년 전인 1994년 7월16일에서 22일, 목성에 엄청난 충돌이 일어났다.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이 목성에 부닥친 것이다. 이 충돌은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 허블우주망원경, 보이저2호, 지상에 있는 각종 망원경이 총동원됐다. 충돌 모습은 생생하게 촬영됐다.


1994년 대충돌은 소행성이 행성에 부닥쳤을 때 어느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지 관찰하는데 하나의 시금석이 됐다. 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출동한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가늠할 수 있었다. 지구근접소행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계기였다.


지구는 목성에 고마워해야 할까. 목성은 지구보다 약 318배나 무겁다. 그 부피는 지구의 1320배를 넘는다. 그만큼 엄청난 중력 작용을 한다. 따라서 태양계에 진입해 들어오는 소행성들은 목성의 중력에 의해 대부분 목성의 대기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지구근접소행성에 대해서 약 90%는 그 궤도가 이미 파악돼 있다.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이 목성에 충돌했던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확인 '소행성 X'가 존재할 수 있어 집중적 관찰은 계속되고 있다.




'최악의 폭염' 1994년 여름 얼마나 더웠길래


2012.08.06


33도 이상 29.7일…올해는 아직 ⅓ 수준


더위 진행양상 당시와 비슷…이번주 '효자태풍' 기대


지난 5일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역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1994년 수준의 폭염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속 기간과 강도를 따졌을 때 올해 더위가 아직은 당시에 견줄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번 폭염의 각종 기록이 94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만 봐도 18년전 여름이 얼마나 더웠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최근 절정에 달한 폭염의 기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기세인데다 더위의 원인과 진행 양상이 1994년과 비슷해 최소한 당시 기록적 폭염의 '축소판'은 될 전망이다.


◇"'폭염의 추억' 떠오를 만하지만…" =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0.3일로 1994년 여름 29.7일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서울의 경우 올해 여름 들어 최고기온이 폭염의 기준인 33도를 넘은 날이 지난 5일까지 열흘인 반면 1994년에는 29일이나 됐다.


당시 7월16일부터 29일까지 열나흘 동안 연속 낮 최고기온이 매일 33도를 웃돌았다. 올해는 지난 5일까지 엿새가 최장 기록이다.


산술적으로는 현재 수준의 더위가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져야 1994년 폭염과 엇비슷해진다.


1994년 여름 서울에서는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 34일이나 됐다. 당시 서울의 열대야는 7월 초순에 시작해 8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올해 서울은 지난달 23일 처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까지 모두 12일 발생했는데 지난달 27일부터 열흘째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올해는 지난달 30일 오전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23.0도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1994년에는 7월18일부터 31일까지 열나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기온이 단 한번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1994년에 너무 더워서 점심을 먹으러 못 나갔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는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2000년대 들어 덥다고 했던 2004년, 2008년에 비해 더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웬만해선 안 깨지는 1994년의 기록 = 지난 5일 일부 지역에서 관측 이래 수은주가 가장 높이 올랐지만 실제로 1994년 여름보다 더웠던 곳은 수원ㆍ제천 정도다.


나머지는 1994년 당시 관측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틀 연속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영월은 1994년 12월에 기상관측이 시작됐다.


관측 자료가 어느 정도 축적된 상당수 지역에서는 1994년 최고기온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94년 7월24일 38.4도, 23일 38.2도가 나란히 1ㆍ2위에 올라 있다.


영천ㆍ밀양 39.4도, 창원 39.0도, 진주 38.9도, 광주 38.5도, 원주 38.0도, 청주 37.8도 등의 지역별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모두 당시에 세워졌다.


당시 폭염의 기세가 극에 달했던 7월 말에는 서울의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8.6도 높았다. 올 여름 가장 더웠던 지난 5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6.1도 높았다.


기상청은 서울의 경우 32도부터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9명의 초과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초과사망자는 하루 평균 사망자 수를 초과한 실제 사망자 수를 말한다.


당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3천384명이 숨졌다. 이는 태풍ㆍ홍수 등 모든 종류의 자연재해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례로 기록돼 있다.


◇짧은 장마에 동풍 효과 '닮은꼴' = 기록으로 보면 이번 더위가 18년 전의 기록적 폭염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진행되는 양상은 어느 때보다 비슷하다.


두 해의 더위가 유난스러운 것은 장마가 짧고 강수량도 적었던 탓이 크다. 비가 적으면 일조시간이 길어져 열기를 식힐 틈이 없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 따른 심리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장마는 평년에 비해 6∼8일 일찍 끝났다. 장마기간은 남부지방이 30일로 평년보다 2일, 중부지방은 19일로 평년보다 13일이나 짧았다. 강수 일수가 평년보다 3일 적었고 강수량도 292.1㎜로 평년의 82% 수준이었다.


1994년에도 적은 비와 짧은 장마가 폭염을 몰고 왔다.


당시 장마기간은 중부 22일, 남부 15일로 평년의 절반을 겨우 넘었다. 장마기간 강수량은 전국 평균 133.6㎜로 평년의 37%에 불과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75.1㎜의 비만 내린 채 7월 초순에 장마가 끝나버려 여름 내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진 바람이 전국을 더욱 달구는 현상도 똑같다.


올해의 경우 이달 들어 엿새째 동풍이 불면서 영남 일부 지방에만 나타났던 35도 이상의 폭염이 서울ㆍ경기ㆍ충청ㆍ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1994년 여름에도 6월부터 동풍이 불기 시작해 여름 내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냈다.


덥고 습한 공기 덩어리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버틴 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태풍 말고는 달리 더위를 풀어줄 만한 요인이 없는 것도 비슷하다.


1994년에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태풍 '월트'와 '브렌던'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며칠 동안이나마 폭염의 위세가 수그러들었다.


올해는 이달 초 태풍 '담레이'가 '효자 태풍'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중국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 머무는 태풍 '하이쿠이' 역시 오는 8일께 중국 상하이 근처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력이 강한 편이어서 우리나라 근처의 기압계를 어느 정도 흔들어줄 것으로 기상청은 기대하고 있다.




"北韓(북한) 이미 核(핵)실험"


경향신문 1994.02.15


북한 이미 핵실험

러시아 안보연 고문 '핵무기 보유 확실'

아프리카 여러곳서

첫 구체정황 증언

발사차량도 독자개발

러시아 핵전문가 계속협조




북한은 이미 핵실험을 끝냈으며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가안보및전략연구소 고위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쿠마초프 연구소장 고문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초프 고문은 이와 함께 북한은 "그들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해 독자적으로 완성한 발사 차량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들이 전체주의 체제하에 있는 특정한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실험을 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소련도 85년부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작했음을 인지했으며 그로인해 북한에 가 있던 핵전문가 대다수를 본국으로 소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마초프 고문은 "우리는 북한이 비군사적 목적에 필요한 것보다 많은 우라늄을 농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신했으며 산악지대에 비밀 지하기지가 건설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련이 70년말 북한에 "남한과의 군사분계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10기의 재래식 미사일을 보냈으며 이라크등을 포함한 제3국을 통해 추가로 미사일을 공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쿠마초프 고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핵폭탄을 개발했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한 데 뒤이은 것으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는 최초로 구체적 정황을 밝힌 증언이다


지지통신은 러시아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구소련은 지난 85년까지 북한과 핵폭탄 제조를 위한 공동개발계획에 관여했으며 그 후에도 러시아 핵전문가들이 북한측에 지속적으로 은밀히 협력해 왔다고 1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