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백신 불신론자여서 미루고 미루다 어쩔 수 없이 회사 때문에 


올해 1월 18일에 화이자 1차를 맞았는데 허리 근육통이 오지게 와서 고생했음. 


이게 운동해서 오는 그런 근육통이 아니라 30년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그런 묵직하고 허리가 굳는 느낌? 그 상태로 거의 10일 정도 고생했는데 


몸이 그 지랄나니까 절대 2차는 안 맞아야지 하고 다짐하다가


좀 나아지니까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2차까지는 맞으라고 존나 가스라이팅 당해서


2월 8일에 맞았는데 역시나 또 지랄남 ㅋㅋㅋ


흉통, 등통, 심장 조임, 미세한 호흡곤란 별 개같은 부작용 겪으면서 또 한 2주 고생하고 원인도 몰라서


불안해하다가 위산 역류해서 식도 염증와서 목 이물감 생기길래 역류성 식도염인가 보다 하고 약 처방 받고 


또 3주 정도 갤갤 거리다가 좀 회복하나 싶더니 지난주 금요일에 오미크론 걸려서 재택 치료 중임...


문제는 이 역식도 백신 부작용으로 자율신경에 이상 생겨서 온거 같음(비미란성)



애당초 백신의 능력(?)을 믿은 건 아니지만 내가 이렇게 부작용 개같이 겪는 만큼 뭔가 차단해주는 건 있겠지


싶었는데 ㅅㅂ 오미크론 터져서 피부 전신 발진, 인후통, 발열, 기침 이런거 겪는거 보고 존나 우울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그 증상이나 고통이 크지 않고 지나가는게 백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니까


ㅅㅂ 쥐오줌 정도의 위안은 되더라.



물론 백신 안 맞고, 그래서 저런 부작용 없이 버티다 오미크론 걸려서 디지게 고통스럽고 퉁치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다 결과론적인 거니까..  


의사들도 백신 안맞고 감염된 사람보다 백신도 맞고 코로나도 걸린 사람이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좋은 항체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ㅅㅂ 그걸 위안 삼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