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백신 관련 불신을 부추기던 유튜브 영상들이 크게 비난받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는 집단주의 선동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다. 솔직히 나는 그런 유튜브 영상도 보지 않았지만, 왜 백신을 맞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연구계열에 종사하는 지인의 말에 의지했기 때문이다. 지인은 백신이 원래 수많은 실험과 임상을 거쳐 나오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고, 특히 mRNA 백신은 인간에게 처음 사용되는 것이어서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사실상 긴급승인으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도 했다. 이러한 지인의 조언 덕분에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고, 그들 역시 백신을 맞지 않았다.
당시 정부가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 제작이나 유포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들도 선동당해 우리를 이상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 뉴스가 나오면 이러한 사실들을 최대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선동당한 사람들은 내 댓글을 듣지 않았고, 결국 포기했다.
그러다 백신 패스가 도입되었는데, 이는 사실상 백신을 강요하는 정책이었다. 이 때문에 지인들 중 맞지 않으려 했던 사람들도 결국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몇 명은 mRNA 백신인 모더나를 선택했고, 접종했다. 안타까웠다. 연구계열 지인도 어떻게든 버티다가, mRNA가 아닌 기존에 사용되던 단백질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를 맞았다. 해외 출장이 있었던 지인의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노바백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했다. 모더나를 맞은 사람들에게도 노바백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었다. 덧붙이자면, 노바백스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이라 몸에 들어가면 분해가 잘 되어 부작용의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고 한다. 혹시나 노바백스를 맞은 사람들은 안심해도 된다. 물론 나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 그 시점에서는 코로나가 점차 사그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더 오래 지속되었다면, 나도 노바백스를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거나, 왜 안 맞았냐고 비난받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을 듣는 등,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백신 패스가 없어서 눈치가 보였고, 내 말을 믿고 따라준 소중한 사람들도 덩달아 그 피해를 받았다. 이 부분은 백신 패스가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것이다.
지금 갤러리 최신 글들을 보면, 당시 백신을 맹신하던 사람들이 우리의 선택을 조롱했기 때문에, 요즘에는 역으로 조롱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 다시 말하고 싶다. 결국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 공식적인 이야기들이라고 하더라도, 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모두 걸러듣지 말고, 의문을 품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한때 매국자로 비난받던 사람이 지금은 승리자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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