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인간들도 앞에 달린 직함만 빼면 여타 인간들과 다를 거 없이


돈만 주면 거짓말을 내뱉고 목에 칼이 들어오면 자기가 아는 지식도 배반할


그저 그런 '약한' 인간들이다.



차이라고 한다면 그저 앞에 직함이 붙고


평범한 인간들보다 암기한 지식이 더 많다는 것.


정말 그 정도 차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단지 아는 게 많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이유 따윈 없는 건데 대체 왜 믿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똑똑해 '보이는' 인간들의 말과 다르게 행동해 바보처럼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들의 말을 따라서 이득을 보고 거역해 손해를 보기 싫어하기 때문이며


세번째는 어차피 틀려도 책임을 전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 아는 게 많은 인간이 하라고 했으니 저 말대로 하는 게 이득이고 안 하면 내 손해겠지


만약 말대로 했는데 틀렸으면 저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그만이야



근데 속는 사람이 잘못인 이 세상에서 속았다고 책임져 줄 사람 같은 게 있을까?


속였으니 고소할거라고? 그에 대한 책임을 누가 받아내 주는데? 정부가?


그런데 애초에 그들은 정부가 시킨 대로 충성스럽게 행동했을 뿐인데?



거기에 니들은 이미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처럼


어차피 얼마 못 가서 뒈져버릴 인간들인데


누가 무슨 이득이 있다고 니들의 하소연을 들어줄까?


결국 맞은 인간들만 꼼짝없이 살처분 당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