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글 써보는데 저만 알기 억울해서 기록 겸 올려요
몇 달 전에 우연히 쓰레드에서 피부에 빨간 점이 생기는데 뭔지 모르겠다는 글을 봤어요.
댓글에 뭐 백신 부작용 아니냐 부터 음모론이라는둥 자국이라는 둥 이런저런 말이 많던데 그냥 진짜면 무섭겠다~ 하고 넘겼어요.
그러다 7월에 발목에 빨간 점이 생기더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검색해보니 혈관염이고 양방으로는 치료방법이 없대서
전문 한의원을 찾아갔어요. 색소성 자반증 초기로 진단받았고 약값으로 160만원 넘게 긁었습니다.
한번 생긴 자국은 흉터로 남고 평생 관리해야 한답니다.
그동안 생활습관 엉망이었던 터라 속상하지만 죗값을 받나보다~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제 턱 아래에 비슷해 보이는 무늬가 생긴 걸 발견했습니다.
잘 안보여서 사진으로 찍어보니 확실히 묘하게 무늬가 규칙적이더라고요. 제가 봤던 사진보다는 무늬간격이 더 넓고 크기가 컸지만요.
하얀 생선가시 같은건 어릴때 턱으로 넘어져서 꿰멘 자국입니다
하튼, 그래서 사람들이 언급하는 그래핀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뭐 신소재고 전자기파에 예민하고 강하고.. 그러다가 만약에 이게 진짜면 몸에서 배출할 수 있는방법이 있나? 해서 그래핀 인체 배출 이라고 검색했다가
이런 기사를 발견했네요.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Trend.do?cn=GTB2018004416
mpo 라는 효소가 유일하게 가능하다는 내용.
mpo 에 대해서도 찾아보니 무슨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면 가래가 색이 진해지는 이유가 이 효소 때문이라네요.
그러다 위키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 효소는 균 뿐만이 아니라 몸에도 독성이 있어서 증가하면 염증을 유발한다는 건가요?
한의원에서 제가 진단받은 색소성 혈관염은 10만명중에 몇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병이고, 발병자 중에서도 10명중 성인은 3명꼴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잔병치레는 좀 했어도 어릴 때 몸이 건강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희귀병에 갑자기 걸리게 된 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20살 즈음에 얼굴에 피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지루성 피부염 걸렸었는데, 로아큐탄 먹고 없어졌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지루성피부염 재발하고, 우유 계란 고기 먹으면 다음날 저녁부터 몸이 미친듯이 가려워서 밤을 꼴딱 샌적도 많아요.
물론 진단받기 전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 일이 있긴 했지만, 그랬으면 저는 애진작에 죽고도 남았을텐데 싶긴 하거든요.
그래서 요새 배달 외식 거의 안하고 술담배 끊고 집에서 해먹고 재료도 다 유기농 써요.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정말 피부를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간지러워요
그리고 심할때는 잠을 못자면 심장이 정말 터질 듯이 빠르게 뛰는데 맥이 너무 약해서 무서웠어요. 콩닥콩닥이 아니고 쿵쿵쿵쿵쿵쿵 뜁니다.
쿠브로 백신 뭐 언제 맞았나 확인하려 했더니 앱 종료했대서 질병관리청에서 서류 발급해서 조회해봤습니다.
이거 백신 이름 말하면 피곤해지려나요? 하여튼 같은거로 3번 맞았더라고요. 21년 12월에 3차 맞았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같은거 여러번 맞는거보다 교차 접종이 부작용 적다는데 저는 같은거 3번이나 맞았으니 빼박인가요?
이런 말도안되는 부작용 생길 수 있는거였으면 절대 안맞았을 텐데 후회스럽습니다.
뭐 음식물 쓰레기에 그래핀 주입하면 탄소배출량이 3분의 1로 준다 뭐 이런 기사도 있던데..
새로운 친환경 정책인가요? 요즘에는 환경을 위해서 사람한테 그래핀도 주입하나 봅니다.
열받아서 한 농담이지만 진짜라면 저랑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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