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젊은 친구들이 더 이상 배 타기 싫어하는지 알겠더라고


내가 알던 뱃놈들은 거칠고 무식해보이지만 순수했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들은 별로 안보이고

야비한 놈들이 더 많아졌네. 아래 사람들한테는 무식하고 안하무인격으로 천하대장인것처럼 대하던 선기장들이

육상 사람들 오면 병신같이 설설 기더라. 검사관한테 잘못 보여서 모가지 당하는 광경을 많이 경험해봐서 그런가.


아니 검사관이나 회사 감독한테 설설 기는거 이해한다고 쳐도 검역이나 수속관들한테도 덜덜 떨고

막상  가고가면 조폭들보다 심한 쌍욕하는 저 한심한 인간들하고 같이 배를 몇년간 더 타야 하나하는 심각한 회의감이 든다.


1. 저 사람들도 원래부터 저러지는 않았다. 선박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

2. 저런 놈들만 살아남고 나머지 정상적인 인간들은 배 그만뒀다.

3. 글 쓴 내가 이상한 놈이라 그렇다.


3가지- 중 한가지일 것 같다.

일이 힘든 것은 적응하면 되는데 사람들이 이상하니 정말 힘드네. 지금 육지 직장 사람들하고는 당연히 다른 인간들이고

과거에 내가 알던 뱃사람하고 너무나 달라 별세계에 온 것 같다. 기본적인 예의는 전혀 없고(필리피노들 보기

부끄러움. 굿모닝 인사가 그겋게 힘드냐? 아랫사람이 인사하는데 대꾸는 커녕 쳐다도 안보는 저 비매너는 도대체가 도통

이해가 불가하다. 저 사람들 가정은 정상적일까? 처자식들은 과연 어떤 생활을 할까 궁금해지기 까지 한다.) 인간들이

너무 너무 무식하고 천박해서 말이 안나온다.


세상이 다 지것인양 날뛰던 것들이 왜 육상 사람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가?

그냥 정상적으로 공무원 대하듯이 해도 페일 안먹고 잘 운항되는데 하는 꼬라지 보면

좀 이상한 사람들 같다. 검역관들이나 세관 전부 공무원들이다 선박위에 군림하는 고위 공무원이 아니다.

가끔 거만한 해양 관련 공무원들이 올라오던데 저런 부류의 병신 선기장들이 그렇게 만든 것 같다.


내가 이상한 회사에 잘못 들어온 것인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참으로 희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