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운명과 투쟁하고 다른 사람들과 투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강화하고 고양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외롭고 두려울것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삶을 위해 지불하는 값은 아무리 높아도 비싼 것이 아니다. -프레드리히 니체


3. 독립적인 삶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


우리의 삶이 어쩌면 책임감 있는 선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학교, 문화, 언론, 대형 금융 산업이 한 목소리로 장려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번씩 생각해 봤을것이다. "조금만 더 고생해서 젊을떄 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으고 은퇴후 행복하게 살아야지" 혹은 "지금 조금 고생하면 훗날 자유를 누릴수 있어"

그러나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잘라내고 나면 남는 것이라고는 30대 혹은 40대인 사람도 있을것이다. 5~10년 동안 젊음을 소진한 대가로 남은 30년 정도를 다른 직장에서 사는 삶(사실은10년을 일해도 서울 집 한채 가격도 안되지만..)을 사는것이 과연 영리한 선택일까? 나는 저울질을 하게 되었다. 당신은 현재의 팔팔한 시간을 팔고 미래의 시들한 시간을 살것인가?


[잃어버린 시간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우리는 이 잃어버리는 시간이 길어짐에도 사람들이 변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덜 아프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사는 동안 여러 순간 제대로된 삶을 살고자 했을것이지만 그것은 진정한 변화가 아니라 생각한다. 예전에 있었던 일이다


날이면 날마다 개으른 개는 같은 자리에 드러누워서 끙끙 거렸다. 우리는 직원에게 물었다 "저 개 어디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직원이 대답했다. "아, 못 위에 드러누워서 아프다고 저러는 거예요." 황당해 하며 물었다. "그러면 왜 일어나지 않는거죠?" 직원이 대꾸한다. "아직 덜 아픈거죠!"


아래는 내가 인상깊게 읽은 글이다.



나는 내가 망할 철창 속에 갇힌 쳇바퀴를 돌리는 쥐인줄 착각하고 살았다

실상은 말뚝에 목줄이 묶인 쳇바퀴를 돌리 코끼리라는 것을 알지 못한체

정말로 웃긴 그림이다 말뚝에 목줄이 체워진 코끼리가 쳇바퀴를 돌고 있다는게

다 자라난 코끼리는 사자, 호랑이, 악어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상대이다

그런데 그런 맹수 들보다 저 초라하고 작은 말뚝과 목줄에 묶여 있다

철창에 망할이라는 단어를 붙였는데 말뚝에는 망할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겠다

왜냐하면 철창은 자연의 섭리와 같다고 생각 하였다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그래서 그 답답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망할이라는 단어를 사용 한거 같다

하지만 말뚝과 목줄은 충분히 내 힘으로도 어떻게든 가능하다

다 큰 코끼리의 힘으로, 살짝 힘을 주면 뽑힐 것같은 초라한 말뚝이랑 끊길것 같은 목줄

난 다 큰 코끼리가 말뚝에 묶인 목줄에 따라 말뚝 주변에서 빙빙 돌고 만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항상 제자리인 말뚝 근처

알고 모르고에 차이인가

자연의 섭리 같았던 철창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진짜 나를 묶고 있었던것이 보이니 가슴에 있던 답답함이 한층 가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