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살부터 40살까지
진짜 한번도 딴 짓 안 하고 배만 탐.


중딩때 IMF로 집 망해서 고등학교 갈 형편도
안되는 상황이라 공짜인 해사고 감.


개똥통 학교라 니미 이틀 공부하고 시험 치는데도
계속 전교 1등함. 학교장이 해대 특차로 보내버림 ;;


근데 이미 내일 먹을 밥부터 걱정해야하는 집안 상황이라
바로 중퇴하고 돈 벌기 위해 세일러로 배타기 시작.

갑판장 및 타수들 작업복에 빤쮸까지 빨아주면서 버팀.


면허 찾고 좆따리 1000톤 켐칼 삼항사부터 개고생하고
각종 도라이들 만났지만 계속 버티고 버텨서
지금 VLCC선장하고 있음.



20여년 배를 탔으니 그나마  흙수저 주제에
집안 빚 다 갚고 부모 모시면서 먹고 사는 건
최소한 걱정 안하는 수준임.

일단 서울, 부산 알만한 지역에 아파트 한 채씩 있음.



연애 세 번 해봄.

근데 솔까 일년에 두 세달 얼굴 보고 또 빠이치고
반복하다보니 당연히 차임.

라떼는 배나오면 레알 세상 단절이었다....
달에 한번 편지 보내고 받는 게 다였음 ㅋ


30대 중반 넘어서는 엮이는 여자 수준도 그닥이고
이대로는 어차피 퐁퐁남일거 예상하고 여자 안만남.

결혼포기.


뱃놈 인생 나 같은 결포자나 퐁퐁남 만이 선택지임.




요즘 2시 3시 딸배 등등 말 많은데


인생 밑바닥에 답 없는 흙수저라면 이바닥 개추천 함.
인생 갈아서 나처럼 버티다보면
그나마 사람 생활은 30대부터 할 수 있는 직업임.

어차피 일반학교 나와서 살아봐야
좆소따리 직업이나 취준생 개백수짓하면서
나라탓 세상탓만 더 하겠냐..

그럴바엔 어차피 노답 인생팔아 쌈짓돈 모으면서
해볼만한 직종임.




근데 집안이 최소한 먹고 살만하면 절대로 배타지마라.

인간으로써 가장 찬란한 20대를 바다에서 날리는 건
인생 자체를 포기한 거임.

아울러 니미 10여년을 넘게 물고 빨아서
끽해야 선장 해봤자
10년을 해도 20년을 해도 어차피 1억따리 연봉임.


그나마 항해는 도선사라도 기웃거릴 수 있지
기관은 정말 우울 할 듯.......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선기장 월급이면
장관한테도 비빈다 등등 개소리로
정신승리 위안들 삼고 했는데 ㅋㅋ


20년 간 육상임금 4배이상 오르는 동안
해상직 잘쳐줘야 두 배 오름. 앞으로는 더 안오를 거임 ㅋ

이 바닥 크게 성공하기엔 답이 없다. 오지마라.


니 아이큐가 3자리 되고 뜻이 크면 그냥 딴거해

만약에 형편상 배를 좀 탄다 치면
절대로 일항기사 3배 이상은 하지마라.





3년만 더 하고 인쟈 나도 땔쳐야지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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