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업이랑 비교하면서 안 좋다 안 좋다 하는 사람 많지만

그리고 포기해야 될 것들도 많다는 거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기사 진짜 괜찮은 직업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나이 들수록 남는 건 돈 밖에 없다는 거 느끼고 있다.

나는 해사고, 해대 출신도 아니고 연수원 나와서 항해사 됐지만 후회없다.

육지에서 월200받으면서 생활하다가 이대론 뭐 아무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항해사됐다.

집안이 넉넉하면 굳이 여러가지 포기하면서 해기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해기사 진짜 괜찮은 직업이다.

육지는 바다보다 훨씬 치열하고 힘들다.

육지에서도 일 해보고 바다에서도 일 해보고 느낀점이다.

취업도 어려워서 나같은 경우는 어렵게 취업해서 월 200정도 받으면서 생활했다.

정시 출퇴근 했고 주말에는 당연히 쉬었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어차피 올라가려면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된다. 노는것도 돈이 있어야 놀지

연애도 돈이 있어야 하지 결혼도 마찬가지다. 

육지에서 월 200받으면서 생활비에 친구, 여친 몇 번 만나다보면 저금하기도 빠듯하다.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결혼은 꿈도 못 꾸는 시대다.

나는 태생이 흙수저라 육지에서는 희망이 안 보이더라.

해기사는 적어도 몇 년 고생하면 금방 돈 모으잖아. 그 돈 굴려서 키워봐도 되고

잘 안되면 다시 배 타도 되고 아예 그냥 배 쭉 타고 되잖아. 거기다 진급도 버티면 걍 올라가는 시스템...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집안형편 어려우면 해기사 만큼 괜찮은 직업없다.


집에 돈 있는데 해기사하는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