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이였나?

속이 좀 안 좋아서 병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청진기 꺼내시더니

나한테 옷을 배 위로 올려보래

그래서 옷 위로 깠는데

티 안 속에 넣어 놓은 내 선원수첩이 보여버린거야

그거 보자마자

"태....태경!?" 하시고는 손을 부르르 떠시더니 쓰러지셨어

이런일이 원투데이가 아니라

한숨 한 번 내쉬고 심폐소생술로 깨워드리고

그냥 유유히 걸어나와서 편의점에서 말보루레드랑

소화제 하나 사고 왔다

그러고 몇달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왔는데

그 의사쌤이더라 계속 고민 하시다가 환자 등록정보로

번호 알아서 연락드린다고 되게 떨리는 목소리로

"잘... 지내시죠?..." 이러길래

"태경 이듄..." 으로 대답했다

말 없이 훌쩍훌쩍 울고만 있길래 그냥 끊고 메이플 보스 잡았음

옛날 생각나네... 후

7ceb887fb38161fe38e881e7429f34335293031a03266c082e29